전재수 "북극항로는 천재일우 기회"…시민들과 부산 미래 논의

기사등록 2026/09/14 15: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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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운홀 미팅…"부산 중심 새로운 국가 성장축 만들겠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은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해양수도 부산'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전 시장이 해양수도 미래를 이야기 하고 있다. 2026.09.14.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은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해양수도 부산'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전 시장이 해양수도 미래를 이야기 하고 있다. 2026.09.1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취임 이후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북극항로와 해양수도 부산을 중심으로 한 부산의 미래 비전을 시민들에게 제시했다.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이다.

전 시장은 14일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100여 명 시민과 50여 명의 전문가들과 만나 해양수도 부산의 필요성과 북극항로 개척에 따른 부산의 발전 가능성을 설명했다.

전 시장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근본적인 위기로 '서울·수도권 일극체제'를 꼽았다.

그는 "돈도 사람도 기업도 청년도 서울 수도권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서울 수도권은 미어터져 죽어가고 있고,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는 말라 비틀어져 죽어가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산을 중심으로 또 하나의 국가 성장엔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시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북극항로에 주목했다. 최근 북극항로 물동량 증가와 세계 각국의 관련 투자를 언급하며 새로운 상업 항로를 둘러싼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산항의 환적·컨테이너 처리 능력과 글로벌 항만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꼽았다. 기존 남방항로와 미주항로, 앞으로 활성화될 북극항로가 부산을 중심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시장은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게 된다면 글로벌 3대 항로가 가져오는 경제적 이득을 부산이 흡수할 수 있다"며 "이것이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구상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해양수도 부산을 현실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해양수산부와 관련 공공기관 이전, 해사전문법원 개청, 대형 해운기업 본사 집적, 금융 기능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동남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 기반을 마련해 부산·울산·경남의 기업과 산업을 육성하고 전통 제조업부터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까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은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해양수도 부산'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2026.09.14.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은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해양수도 부산'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2026.09.14. [email protected]
전 시장은 부산만의 성장보다는 울산과 경남, 전남과 경북을 연결하는 광역적인 해양경제권 구축 필요성도 제시했다.

부산은 컨테이너, 울산은 액체화물, 여수·광양·포항 등은 벌크화물을 각각 특화해 북극항로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를 남해안과 동해안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고 부산·울산·경남을 해양수도권으로 묶어내고, 여수·광양에서 부산·울산·포항까지 북극항로 경제권역으로 묶는다면 한반도 남단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수도권이라는 성장엔진 하나만으로 위태롭게 날고 있는 대한민국에 성장엔진 하나를 더 장착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국가 성장전략을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시장은 이날 타운홀 미팅의 의미도 시민 참여에 뒀다.

그는 "전재수 혼자의 힘, 해양수산부의 힘, 부산시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전문가와 시민들의 열정과 에너지, 현장의 지혜를 모아 해양수도 부산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이라는 도시가 가야 할 목표와 방향을 분명하게 정하고 시민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모아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어느 지역에 살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다극 체제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부산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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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북극항로는 천재일우 기회"…시민들과 부산 미래 논의

기사등록 2026/09/14 15:56: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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