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임금 인상, 어느 기업도 감당하기 어려워"
"시민의 이동권을 협상의 볼모로 삼겠다는 것"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9.11.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1/NISI20260911_0021433636_web.jpg?rnd=20260911142335)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의 요구가 시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준다며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14일 페이스북에서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 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며 "한 해에 두 번씩이나 시민들이 출퇴근을 걱정하며 불안에 떨어야 하는 상황은 결코 정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일 경우 장기근속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연봉은 지난해 6800만원 수준에서 8500만원까지, 한 번에 2000만원 가까이 오르게 된다"며 "이렇게 1년 만에 급격한 임금 인상은 어느 기업도 감당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결국 그 부담을 떠안아야 할 시민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대법원 판결의 취지는 당연히 존중돼야 하지만 이 판결을 고리로 서울시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임금 인상을 한꺼번에 요구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과도한 행태"라고 짚었다.
그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인상분에 더해 추가 임금 인상까지 요구하며 또다시 전면 파업부터 예고하는 것은 시민의 이동권을 협상의 볼모로 삼겠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버스 노조를 향해 "여러분은 매일 수백만 시민의 이동을 책임지고 있다. 그 막중한 공적 책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전면 파업부터 앞세워 시민을 불안에 몰아넣을 것이 아니라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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