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HD현대중공업 파업 확대 우려…추석 전 타결 '분수령'

기사등록 2026/09/14 14: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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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 부분파업 120시간으로 확대 예고

HD현대重도 '7시간 파업' 전 조합원 참여할 듯

한화오션 노조 "전향적 안 없으면 타결 어렵다"

추석 이후 넘어가면 기업 경영 부담도 커질 전망

[울산=뉴시스] 지난해 9월3일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선 HD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 (사진=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지난해 9월3일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선 HD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 (사진=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국내 철강·조선업계 노조가 잇달아 부분파업에 나선 데 이어 파업 규모 확대를 예고하면서 추석 전 교섭 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동조합은 지난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지난 1968년 포스코 창사 이후 실제 파업이 이뤄진 것은 58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파업은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일부 공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측이 가용 인력을 투입하고 고로·제강·연주 등 핵심 생산공정도 정상 가동되면서 별다른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오는 16일부터 120시간의 2차 부분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과 총 400만원 상당의 일시금 등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철강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고 포스코가 비상경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창사 첫 파업에 나선 것을 두고 명분을 둘러싼 시각도 엇갈리는 상황이다.

조선업계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0일부터 일부 분야에서 부분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오는 16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7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 교섭의 핵심 쟁점은 성과 공유다. 노조는 회사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성과 공유 재원으로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화오션도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지난 10일 열린 21차 단체교섭에서 추석 전 타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도 사측의 책임 있는 결단과 전향적인 제시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타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석 전 교섭을 마무리하려면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잠정합의안이 마련돼야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노사 간 입장차가 여전히 커 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크진 않다"면서도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의 경영 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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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HD현대중공업 파업 확대 우려…추석 전 타결 '분수령'

기사등록 2026/09/14 14:52: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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