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북한 평양 인근 거리의 주민들 모습과 평양 시내에 가득 들어선 고층 빌딩 전경이다. (사진 출처=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 페이스북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5/29/NISI20260529_0002148335_web.jpg?rnd=20260529132605)
[서울=뉴시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북한 평양 인근 거리의 주민들 모습과 평양 시내에 가득 들어선 고층 빌딩 전경이다. (사진 출처=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폐쇄적인 북한 사회에서 성교육 부재와 유교적 가부장제로 인해 여성들이 일방적이고 억압적인 연애 및 성문화를 겪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BBC News 코리아'가 13일 공개한 영상에서 탈북 여성들은 북한 내 성인식과 연애 실태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북한에서는 학교나 사회에서 공식적인 성교육이나 피임 교육을 전혀 제공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여성들은 성에 관한 기본 개념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성인이 된다.
한 탈북 여성은 영상에서 "성욕이라든가 오르가즘이라든가 이런 단어 자체를 남한에 와서 처음 알았다"라고 말했다. 성적 권리나 여성의 만족에 대한 개념 자체가 사회적으로 형성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피임용품에 대한 접근성도 현저히 떨어진다. 콘돔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 일반 주민들이 구매하기 어렵다. 한 개 가격이 4명 식사비에 맞먹을 정도여서 보급이 제한적이다. 남성들이 사용을 기피하는 영향도 크다.
연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적 환경도 열악하다. 북한에는 모텔 같은 숙박 시설이 존재하지 않는다. 연인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산이나 헛간, 창고 등 유휴 공간을 찾아 헤매야 한다.
스킨십 과정에서도 여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사전 애무나 감정적 교감 없이 일방적인 행위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여성들은 이를 당연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성장한다.
또 다른 탈북 여성은 "여성의 만족보다는 순간적이고 일방적인 행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원래 연애나 성관계가 다 그런 것인 줄로만 알고 살았다"라고 털어놓았다.
북한 특유의 유교적 가부장제 문화도 여성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 남성이 집안과 사회에서 대접받아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게 남아있다. 남성의 외도나 가정 내 폭력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관대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이혼 절차 역시 극도로 까다롭다. 법적·사회적 제약 때문에 여성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관계를 끊어내기 힘들다. 가부장적 구조 속에서 여성의 참을성만 요구받는 실정이다.
남한에 정착한 탈북 여성들은 새로운 연애 문화를 접하며 큰 심경의 변화를 겪는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스킨십과 관계 후의 대화 등 성적 매너를 경험하면서 과거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한 탈북 여성은 "남한에서 존중받는 관계를 경험하면서 내가 사랑받고 있음을 느꼈다"라며 " 동시에 북한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온 지난날이 너무 서글펐다"라고 고백했다.
탈북 여성들의 고백은 북한 사회의 폐쇄성이 주민들의 개인적인 삶과 성적 권리까지 얼마나 깊게 침해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온라인상에서는 북한의 열악한 인권 실태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유튜브 채널 'BBC News 코리아'가 13일 공개한 영상에서 탈북 여성들은 북한 내 성인식과 연애 실태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북한에서는 학교나 사회에서 공식적인 성교육이나 피임 교육을 전혀 제공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여성들은 성에 관한 기본 개념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성인이 된다.
한 탈북 여성은 영상에서 "성욕이라든가 오르가즘이라든가 이런 단어 자체를 남한에 와서 처음 알았다"라고 말했다. 성적 권리나 여성의 만족에 대한 개념 자체가 사회적으로 형성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피임용품에 대한 접근성도 현저히 떨어진다. 콘돔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 일반 주민들이 구매하기 어렵다. 한 개 가격이 4명 식사비에 맞먹을 정도여서 보급이 제한적이다. 남성들이 사용을 기피하는 영향도 크다.
연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적 환경도 열악하다. 북한에는 모텔 같은 숙박 시설이 존재하지 않는다. 연인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산이나 헛간, 창고 등 유휴 공간을 찾아 헤매야 한다.
스킨십 과정에서도 여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사전 애무나 감정적 교감 없이 일방적인 행위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여성들은 이를 당연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성장한다.
또 다른 탈북 여성은 "여성의 만족보다는 순간적이고 일방적인 행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원래 연애나 성관계가 다 그런 것인 줄로만 알고 살았다"라고 털어놓았다.
북한 특유의 유교적 가부장제 문화도 여성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 남성이 집안과 사회에서 대접받아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게 남아있다. 남성의 외도나 가정 내 폭력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관대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이혼 절차 역시 극도로 까다롭다. 법적·사회적 제약 때문에 여성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관계를 끊어내기 힘들다. 가부장적 구조 속에서 여성의 참을성만 요구받는 실정이다.
남한에 정착한 탈북 여성들은 새로운 연애 문화를 접하며 큰 심경의 변화를 겪는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스킨십과 관계 후의 대화 등 성적 매너를 경험하면서 과거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한 탈북 여성은 "남한에서 존중받는 관계를 경험하면서 내가 사랑받고 있음을 느꼈다"라며 " 동시에 북한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온 지난날이 너무 서글펐다"라고 고백했다.
탈북 여성들의 고백은 북한 사회의 폐쇄성이 주민들의 개인적인 삶과 성적 권리까지 얼마나 깊게 침해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온라인상에서는 북한의 열악한 인권 실태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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