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與지도부 갈라치기가 진짜 위기…김민석, 웬 '지분' 타령인가"

기사등록 2026/09/14 11:10:14

최종수정 2026/09/14 12: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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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명' 방관하면 양당 관계 검토 말했더니, 모욕·갈라치기 돌아와"

"윤석열 정부조차 파병 안해…파병동의안 국회에 넘길 생각조차 말아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장식(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장식(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조국혁신당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진짜 위기는 민주 개혁 진영의 연대와 통합의 구심이 돼야 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갈라치기와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끝까지간다 연석회의'에서 "지금 국정 동력 위기의 본질은 지지율 문제가 아니다. 수치는 오르내릴 수 있다. 진짜 위기는 국민이 민주당의 개혁 의지에 의구심을 품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민주당이 개혁 정당의 길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했다. '검찰 개명'을 방관하면 양당 관계를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돌아온 답은 모욕과 갈라치기였다"며 "김민석 대표와 송영길 의원 언행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검찰개혁은 대통령에게 떠넘기고, 민주 개혁 진영은 갈라치기 하면서 자기 정치에만 몰두하는 행태, 이것이 맞나"라며 "그리고 웬 지분 타령인가. 정치 그렇게 하셔야 하는 것인가. 프레임 정치, 국민이 다 알아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김 대표가 가진 기득권에 눈곱만큼도 관심 없다. 송 의원,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 방안을 오염시켰다. 확장이 아니라 감별"이라며 "응원봉 국민을 골라내 줄 세우겠다는, 완장 정치다. 국민 주권 시대에 반하는 시대착오적 인식"이라고 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경기 평택을 지역위원회 '오픈데이'에 참석해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 그것은 구정치"라며 "합당하건 연대를 하건 대원칙은 경쟁력"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당시 "(민주당·정부가 어려울 때) 진짜 코어 지지층이 뭔지 보여줘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신 대표는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정부·여당이 늑장을 부리고 흐릿한 법안을 내면, 조국혁신당이 강하게 개혁을 촉구한다. 대통령이 공감하면, 결국 조국혁신당 방안대로 처리된다"며 "이런데도, 조국혁신당의 충언이 대통령 발목을 잡는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대통령 수정 지시에 따라 공소청 조직과 인력을 재산정해야 한다"며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는 재고해야 한다. 결국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문제다. 해당 인사들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책임을 져야 한다. 차제에 검찰 이익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검사 출신들로 재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를 두고 "이번 전쟁은 미국의 역대 전쟁 중에서도 가장 불법적인 전쟁으로 파병의 어떤 정당성도 얻을 수 없다"며 "노무현 정부의 '이라크 파병'으로 물타기 할 생각하지 마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내란 정부조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본격 파병은 하지 않았는데, 하물며 민주 진보 정부가 할 일은 결코 아니다"라며 "동맹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국익을 앞설 수 없다. 동맹이 국민의 생명을 희생하면서까지 지킬 가치나 목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또 "국민의 분명한 명령은 미국 앞에서도 할 말은 하고, 국익과 주권을 지키라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국민을 믿고 당당하게 대응하라"며 "파병동의안을 국회에 넘길 생각조차 하지 마시라"라고 덧붙였다.

차규근 최고위원은 "집 문제와 먹고사는 문제로 힘겨운 국민, 정부의 인사에 실망한 국민의 쇄신과 비판의 목소리까지 개혁에 대한 저항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여당은 민심의 경고 앞에 겸손해지고 정신 바짝 차리시기 바란다. 검찰개혁도 마찬가지다. 원칙에 맞게 조직과 인사를 정비하라"고 했다.

황현선 최고위원은 "보수 인사를 기용하고 정치적 우클릭을 하면 지지 기반이 넓어지나. 정체성도, 도덕성도 없는 인사를 발탁한다고 보수 확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연일 조국혁신당과 조국 전 대표를 비난하고 조롱하기에 바쁜 김 대표에게 한 말씀 드드린다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라'"고 말했다.
 
김형연 최고위원은 "(공소청 직제안 등 정부안은) 검찰청 검사의 정원을 정하고 있는 검사정원법이 폐지되지 않고 남아 있는 이상 검사정원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소청 검사의 정원을 줄일 수는 없다는 해괴한 형식 논리로부터 나온 입법예고"라며 "조국혁신당은 검찰의 권한뿐만 아니라, 검찰 기득권의 뿌리까지 바꾸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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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與지도부 갈라치기가 진짜 위기…김민석, 웬 '지분' 타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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