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관람객 감소·볼거리 부족 우려에 공연·체험 프로그램 확대
위클리콘서트·쿠킹쇼 등 콘텐츠 강화…추석연휴 대형공연 계획
![[여수=뉴시스] 일본 크루즈 관광객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내 '주제섬'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조직위 제공) 2026.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790_web.jpg?rnd=20260914155434)
[여수=뉴시스] 일본 크루즈 관광객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내 '주제섬'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조직위 제공) 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초반 부진에 빠지자 개막 열흘을 맞아 인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보강하며 관람객 유인에 나서며 반전을 꾀한다.
개막 초반 예상보다 저조한 관람객과 일부 전시·콘텐츠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자 조직위원회가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박람회장 변화를 모색하는 모양새다.
주말 저녁 공연과 어린이·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외국인 관광객 대상 콘텐츠를 강화하고, 일부 언론의 악의적 보도와 유튜버의 허위 콘텐츠 제작·유포 등에 대응하며 이미지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여수시도 그늘막과 생수 등 관람 편의시설을 지원하고 시립국악단 공연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14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1~12일 열린 위클리 콘서트에는 장한별·정연호·김용빈·천록담·최재명 등이 출연했다. 19일에는 '미스터트롯2' 3위와 '현역가왕2' 준우승을 차지한 진해성과 '미스트롯2' 우승자 양지은이 무대에 오른다.
대중에게 친숙한 가수들의 주말 공연을 통해 낮에 전시와 체험을 즐긴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여수=뉴시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해양생태섬'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조직위 제공) 2026.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799_web.jpg?rnd=20260914155824)
[여수=뉴시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해양생태섬'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조직위 제공) 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안유성 조리 명장이 여수 삼치와 돌문어 등 섬 식재료를 활용한 '섬 쿠킹쇼'를 선보였다. 서아프리카 전통 공연팀 투칸에이엠지와 400만 유튜버 '춤추는 곰돌'이 참여한 '섬의 리듬', 여수시티무용단의 창작무용극 '섬섬섬 오동도' 등도 이어졌다.
추석 연휴인 26일에는 K-POP 콘서트가 열리고, 개천절 연휴인 10월4일에는 박지현·장민호·손태진·양지원 등이 출연하는 '트롯챔피언'이 예정돼 있다.
단체 및 외국인 관람객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9일부터 여수지역 어린이집과 기관·단체가 박람회장을 찾았으며, 13일에는 공식 여행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80명이 방문했다.
14일에는 일본 미츠이오션크루즈를 통해 일본인 관광객 825명이 여수를 방문하고, 19일에는 전남·광주지역 어린이집 원장단의 사전 답사가 예정돼 있다.
세계 30개 해외 지방정부와 WHO·유니세프 등 3개 국제기구가 참여한 국제교류섬에서는 갈라파고스와 타킬레, 산토리니, 라무 등 세계 섬 지역의 자연·문화 콘텐츠와 전통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관람 환경도 개선하고 있다. 한낮 더위에 대비해 양산용 우산과 얼음생수를 지원하고 곳곳에 그늘막을 추가 설치했다. 주제섬 360도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사연 이벤트와 야외 영화 상영 등 야간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여수 전역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도 운영된다. 11일 개막한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은 여수시 50개 정원을 활용한 야간 정원 축제로 10월 31일까지 열린다. 박람회 주행사장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하루 14회 운행한다.
![[여수=뉴시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내 전시관 '미래섬'을 둘러보는 어린이들. (사진=조직위 제공) 2026.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811_web.jpg?rnd=20260914160318)
[여수=뉴시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내 전시관 '미래섬'을 둘러보는 어린이들. (사진=조직위 제공) 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과 섬 밥상 체험, 개도 섬 캠핑 등과 함께 타 지역 관람객의 여객선 운임 50% 지원, 전남·광주 섬 반값여행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하지만 개막 이후 관람객 수가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흥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실제 개막일인 5일 2만5417명이 방문한 뒤 6일 1만251명, 7일 5778명으로 감소하면서 개막 효과 이후 관람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직위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단체·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관람객의 체류시간과 재방문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주말 공연과 연휴 대형 행사, 섬 관광을 연계해 전시 중심의 박람회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개막 이후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연과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며 "전시뿐 아니라 공연과 섬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프로그램 운영과 관람 편의를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11월4일까지 61일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비롯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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