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강남권, 경기 광명·수지 가격 쑥…수도권 집값 '키맞추기'

기사등록 2026/09/14 10:13:15

최종수정 2026/09/14 1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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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대문·중랑 등 강세…광명은 서울의 1.02배

강남3구와 격차는 더 벌어져…하남·분당도 약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0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7일 기준)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서울 동북부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들어 10.11% 올라 2015년 이후 11년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서울 동북부 지역의 아파트 전세 매물은 44.6% 감소했다. 사진은 11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9.1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0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7일 기준)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서울 동북부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들어 10.11% 올라 2015년 이후 11년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서울 동북부 지역의 아파트 전세 매물은 44.6% 감소했다. 사진은 11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수도권 중하위권 아파트 가격이 서울 전체 가격 수준에 근접하는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선 성북구와 동대문구 등 일부 비강남권이, 경기에선 광명시, 용인시 수지구 등을 중심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대비 8월 수도권 주요 지역의 전용면적 1㎡당 중위 실거래가격이 서울 전체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체적으로 전용면적 1㎡당 중위 실거래가격은 올해 1월과 8월 각각 1268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던 반면, 성북구에선 1월 1146만원에서 8월 1260만원으로 올랐다. 서울 전체 대비 가격 비율이 0.90배에서 0.99배로 늘어난 것이다.

동대문구(1.03배)와 강서구(1.05배)는 서울 전체 가격을 소폭 상회했으며, 중랑구(0.74배→0.92배)와 노원구(0.79배→0.88배)도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경기에선 광명시의 ㎡당 중위 실거래가가 1297만원을 기록하며 서울(1268만원)의 1.02배로 올라섰다. 용인시 수지구 역시 0.75배에서 0.88배로 상승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서울 대비 0.52배에서 0.59배로 올라섰다.

중하위 지역에서 서울 전체와의 가격 격차를 좁히는 사이, 기존 고가 지역에선 가격 차이가 더 벌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강남구는 서울 전체 대비 2.41배에서 2.69배로, 서초구는 1.68배에서 1.95배로, 송파구는 1.74배에서 1.99배로 상승했다.

경기에서도 하남시는 서울의 1.02배에서 1.14배로, 성남시 분당구는 서울의 1.62배에서 1.71배로 올라갔다.

향후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세제 변화, 임대차 시장 불안 영향 등에 따라 지역별 가격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고가 지역의 가격 조정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질 경우 다시 상급지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될 수 있는 반면, 고가 지역의 약세가 시장 전반의 매수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경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지역까지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동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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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비강남권, 경기 광명·수지 가격 쑥…수도권 집값 '키맞추기'

기사등록 2026/09/14 10:13:15 최초수정 2026/09/14 1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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