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선점
유럽 26개국 판매·스페인 점유율 90% 돌파
미국 등 주요국 출시 앞두고 마케팅 본격화
![[서울=뉴시스] 옴리클로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0139_web.jpg?rnd=20260825082842)
[서울=뉴시스] 옴리클로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셀트리온의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퍼스트무버(First Mover)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선점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고, 출시국 확대와 고용량 제형 추가를 통한 치료 옵션 다변화로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옴리클로는 지난해 9월 유럽에서 경쟁 바이오시밀러가 없는 최초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된 이후 1년 만에 유럽 내 26개국으로 판매 국가를 넓혔다.
지난 1분기 기준 유럽 시장 점유율 21%대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스페인·포르투갈·아일랜드·노르웨이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처방 확대가 본격화됐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7월 기준 점유율이 90%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돼 일부 국가에서는 시장 선도 제품으로 자리를 굳혔다.
이 같은 성과는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옴리클로는 올해 상반기에만 18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56.4% 성장했다. 증권가에서는 연간 4000억원대 매출을 넘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셀트리온 고수익 신규 제품 중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하반기 들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미국에서도 경쟁자가 없는 퍼스트무버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경쟁력 강화도 주목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유럽에서 75㎎·150㎎ 제형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독일·영국·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 300㎎ 제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현재 오리지널 300㎎ 제품의 공급이 일부 국가에 제한된 것과 달리 옴리클로는 출시 범위를 선제적으로 확대해 주요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힐 방침이다.
300㎎ 제형은 환자 투약 편의성과 의료진의 치료 선택권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300㎎ 투여가 필요한 환자에게 150㎎ 제형을 두 차례 투여했지만, 300㎎ 제형은 단 한 번의 주사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또 프리필드시린지(PFS)뿐 아니라 오토인젝터(AI) 형태로도 출시해 환자의 상태와 투약 환경, 사용 선호도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학회를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6월 EAACI(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에 참석한데 이어 이달 유럽호흡기학회(ERS)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알렸다.
다음 달 열리는 세계알레르기학회(WAC)와 오는 12월 글로벌 두드러기 전문 학술대회(GUF 2026) 등 주요 국제학회에도 참여하며 제품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옴리클로의 경쟁력을 알리고, 처방 확대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증권가에서도 옴리클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옴리클로는 유럽 바이오시밀러 퍼스트무버 지위를 기반으로 (2분기) 매출 1167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반기 유럽 300㎎ 제형과 미국·일본 출시가 예정돼 신규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 기여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옴리클로는 퍼스트무버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점유율 21%를 확보하며 분기 매출 1000억원 이상 달성했다"며 “오말리주맙 투약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 환자 다수의 투약 용량이 300㎎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도 "경쟁이 없는 시장을 선점한 옴리클로가 자체 제품만으로 분기 1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해 퍼스트무버의 특장점을 명확하게 보여줬다"고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퍼스트무버로서 확고한 시장 선점 효과와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옴리클로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반기 주요국 출시를 이어가고, 국가별 입찰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해 회사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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