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호흡기 증상 땐 의료기관 방문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강원지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원주시가 시민들에게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강원지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33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6.1명에서 36주차 24.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국 역시 같은 기간 7.5명에서 25.3명으로 늘어 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가족 간 만남과 이동,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이 늘어나는 만큼 감염병 확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인플루엔자는 고열과 오한,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을 동반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력이 높다. 어린이와 임신부, 고령층, 만성질환자 등은 감염에 따른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예방접종 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원주시는 시민들에게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또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고 실내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사람이 많은 장소 방문을 줄이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예방접종도 주요 예방수단이다. 원주시보건소는 국가예방접종 대상별 일정과 지역 위탁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임영옥 보건소장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받고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생활화해 달라"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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