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박규희 "스승과 무대에 서는 게 믿기지 않아요"

기사등록 2026/09/12 0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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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기타 거장 '알바로 피에리' 대구 공연

특별 출연 박규희 "스승님과의 무대 설렘니다"

[대구=뉴시스]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사진=뮤직앤아트컴퍼니 제공) 2026.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사진=뮤직앤아트컴퍼니 제공) 2026.0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홍식 기자 = "선생님은 저에게 늘 동경의 대상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을 팬으로서도 좋아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비엔나에 갔었다. 기타리스트로서 동등한 무대에 서는 게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고 믿기지 않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한국 클래식 기타의 역사를 써온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11일 대구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열린 '알바로 피에리' 리사이틀에 특별 출연해 스승과 공연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박규희는 이날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처음 선생님의 연주를 들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기타를 듣고 있다는 사실을 잊게 했다는 것입니다. 음색이나 테크닉보다 음악 그 자체가 먼저 들렸죠. '기타를 잘 연주하는 것을 넘어 이렇게 음악을 할 수도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고 선생님이 계신 빈으로 떠나서 연주법과 음악을 바라보는 방식,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태도를 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규희의 음악 스승 '알바로 피에리'는 클래식 기타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세계 각국의 음악 평론가들은 그의 연주에 대해 "치밀하게 구성된 해석, 숨 막히는 프레이징, 경이로운 테크닉"이라며 극찬했다.

박규희는 "이번 무대에서 선생님과 함께 음악을 만들고 호흡을 나누는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뉴시스] 뉴시스와 인터뷰 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2026.09.12 phs6431@newsis.com
[대구=뉴시스] 뉴시스와 인터뷰 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2026.09.12 [email protected]
국제 콩쿠르 9관왕인 박규희는 빈 국립음대에서 피에리에게 10여년 간 기타를 배웠다.

벨기에 프렝탕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최초의 여성 우승자이자 아시아인 우승자다.

스페인 알람브라 국제 콩쿠르에서도 우승했다.

그는 "올해는 솔로 보다는 콜라보 공연이 많다. 특히 박주원 기타리스트와 함께 전국 투어가 잡혀 있는 상태"라며 "투어를 마치면 일본과 폴란드, 대만 공연이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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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박규희 "스승과 무대에 서는 게 믿기지 않아요"

기사등록 2026/09/12 02:12: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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