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내 호르무즈 파병 우려 지속…범여권 파열음 커져

기사등록 2026/09/13 06:00:00

최종수정 2026/09/13 07: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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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입장 없는 민주당…당내선 "신중 기해야" "국익 부합 안 해" 우려

진보 4당 반대 목소리…"尹정부도 우크라 전쟁에 우리 군 파병 안 해"

파병 문제, 향후 범여권 진영 내 갈등 요소 될 수 있다는 전망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호르무즈 파병 반대 진보개혁4당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 원내대표,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표. 2026.09.1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호르무즈 파병 반대 진보개혁4당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 원내대표,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표. 2026.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호르무즈 파병 문제를 두고 여권 내에서 우려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이 공동 행동으로 반대 수위를 높이며 범여권 내 파열음도 커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은 아직 파병 문제에 관해 공식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김민석 대표는 해당 문제에 관해 "명확하게 제기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당에서는 점차 반대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국회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11일 김어준씨 유튜브에서 "결정되기 전까지는 파병에 대한 의견을 자제하는 것이 당의 기조"라면서도 "파병은 사실 해서는 안 된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기헌 의원도 KBS 라디오에서 "(파병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파병 장병의 안전도 문제지만, 국제사회에서 침략 전쟁이라고 표현되는 전쟁에 참여했을 때 전쟁 이후 대한민국의 국익도 심대히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정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 중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불법 침략에 파병이 맞는가"라며 "이것은 윤석열이 보내려고 했던 우크라이나 파병보다 정당성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이건 자존심이 상해야 한다. 우리가 만만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병 반대 1인 시위에 나선 김종훈 진보당 대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잘못된 침략 전쟁에 우리 국민을 보낼 수 없다"며 "어떤 국익도 실익도 없는 이런 전쟁에 참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진보당의 확고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파병 문제가 향후 범여권 공조에 균열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가 실제 파병을 결정할 경우 여당과 진보 진영 소수 정당 간 파열음은 커질 수 있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4개 정당은 이와 관련해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조차 우크라이나 전쟁에 우리 군을 파병하지 않았다"며 "국민주권정부를 자임하는 이재명 정부가 미국의 압박에 밀려 불법적인 침략 전쟁을 지원하는 파병을 검토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각 진보 정당은 향후 파병 논의가 지속될 경우 시민단체와의 공동 시위 등을 통해 반대 행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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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 호르무즈 파병 우려 지속…범여권 파열음 커져

기사등록 2026/09/13 06:00:00 최초수정 2026/09/13 07: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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