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에 매몰되면 실패"…5000만원으로 17억 만든 공무원 출신 투자자의 기업 분석 방법

기사등록 2026/09/12 02:30:00

최종수정 2026/09/12 0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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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8일 KBS 경제한방에 출연한 공무원 출신 전업 투자자 파돌댁 작가는 시장의 변화를 예측해 대응하기보다 기업의 사업 모델과 실적, 성장 가능성을 꾸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KBS 경제한방 캡처)
[서울=뉴시스] 지난 8일 KBS 경제한방에 출연한 공무원 출신 전업 투자자 파돌댁 작가는 시장의 변화를 예측해 대응하기보다 기업의 사업 모델과 실적, 성장 가능성을 꾸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KBS 경제한방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5000만원으로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해 4년 만에 17억원까지 자산을 불린 투자자가 기업 공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KBS 경제한방에 출연한 공무원 출신 전업 투자자 파돌댁 작가는 시장의 변화를 예측해 대응하기보다 기업의 사업 모델과 실적, 성장 가능성을 꾸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작가는 과거 11년 동안 공무원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당시 월 실수령액은 약 250만원이었으며 금융 관련 업무 담당 경험이나 투자 지식은 갖고 있지 않았다.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었다. 작가는 "2020년 코로나19 유행 당시 주식과 부동산이 엄청 올랐다"며 "월급으로 과연 미래에 남편과 둘이 먹고 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작가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뛰어들었다. 현금을 마련한 후 5000만원을 미국 주식에 투자했고,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편이었다. 초기에는 엔비디아·스타벅스·S&P500 등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했지만 기업을 공부한 후에는 성장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현재는 팔란티어, 아이렌, 악셀레라에 집중 투자하는 중이다.

작가는 기업을 선택할 때 비즈니스 모델, 재무 안정성, 미래 확장성을 중요하게 본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매출이 올랐는데 왜 현금 흐름은 이 정도밖에 안 될까'라는 의문점을 제시하면서 재무 안정성을 찾아본다"며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기업의 가치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주가수익비율(PER) 등 전통적인 투자 지표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작가는 "성장주는 미래의 기대를 안은 사람들이 몰려서 투자하므로 지표가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며 "더 중요한 것은 실적 발표에 숨은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경영진이 일정과 목표를 지키고 있는지, 기업이 제시한 미래를 현실화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의미이다.

금리와 환율, 물가, 고용지표 등 거시경제 변수도 투자 판단에 거의 반영하지 않는다. 작가는 "시장 변수, 환율, 금리, 고용지표, 물가 등을 순간순간마다 해석하고 예측해서 대응했다면 지금 성과를 못 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작가는 단순히 주식을 장기간 보유한다고 해서 건강한 장기투자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별 기업에 투자했다면 실적을 쫓는 것은 투자자로서 의무"라며 "기업이 제시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며 "분기마다 실적 정도만 체크하고, 가족과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게 건강한 투자"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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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에 매몰되면 실패"…5000만원으로 17억 만든 공무원 출신 투자자의 기업 분석 방법

기사등록 2026/09/12 02:30:00 최초수정 2026/09/12 0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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