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성일종·신성범 등 중진들 일제히 목소리
"심각한 정치 스캔들…상식 반하는 어처구니없는 일탈"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국무총리실 소속 과장(왼쪽 뒷줄 세번째)이 기자회견을 바라보고 있다. 2026.09.10.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21432647_web.jpg?rnd=20260910182356)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국무총리실 소속 과장(왼쪽 뒷줄 세번째)이 기자회견을 바라보고 있다. 2026.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기자회견에 총리실 직원이 개입한 것을 두고 한 의원과 총리실이 '사찰' 공방을 벌인 데 대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총리실 소속 간부가 일반 시민처럼하고 의원들에게 질의하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의장이 로텐더홀에서 진행되는 이런 (기자회견에 대한) 보안까지 책임이 있는 것 아닌가"라며 "재발이 안 되게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당 중진들을 비롯해 비교적 계파색이 약한 것으로 분류되는 다수의 의원들도 일제히 이번 사안에 대해 총리실을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만약 윤석열 정부 시절 총리실 직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이런 일을 벌였다면 민주당은 무엇이라 외쳤겠나. 아마 정권 퇴진을 부르짖었을 것"이라며 "권력을 쥐었으니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오만"이라고 했다.
3선 성일종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고, 여당 대표가 대법원장과 야당 의원을 내쫓겠다고 하는 집권 세력을 공무원들이 그대로 추종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적었다.
3선 신성범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심각한 정치 스캔들, 정치 사건"이라며 "국회의원의 (알량한·값싼·싸구려) 자존심이 아니라 상식에 반하는, 어처구니없는 일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 김승원에 대한 민주당의 무리한 방어와, 더 이해할 수 없는 총리실 과장의 헌법 위반 사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께 뭐라 설명하시겠나"라고 했다.
재선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 공직자의 도덕성이 이렇게까지 추락했나. 국가가 아니라 정권에 충성할 직업공무원은 필요 없다"고 했다.
이외에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정하·서범수·안상훈·진종오 의원 등도 비슷한 취지의 글을 올렸고, 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게시물을 줄줄이 공유했다.
한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된 녹취록을 연일 공개하면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떤 역경이 있어도 할 일을 하겠다"며 "그러라고 위대한 부산 시민들께서 그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저를 뽑아주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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