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배 '퍽' 때리고 다리까지 흔들어"…양떼목장서 무슨 일이

기사등록 2026/09/12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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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박지우 인턴기자 = 경기도 가평의 한 양떼목장에서 직원이 양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목장 측은 논란이 된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가평의 한 양떼목장 직원이 양을 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직원이 양을 땅바닥에 눕힌 채 한쪽 다리를 붙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직원은 이어 팔을 휘둘러 양의 배를 가격했고, 양은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바닥에 누워 있었다. 직원은 양이 움직이지 못하자 붙잡고 있던 다리를 좌우로 흔들기도 했다.

"빗자루로 머리 때리기도"…작성자 추가 주장

영상을 공개한 A씨는 "지난 7일 가평양떼목장에서 직원이 양을 때리는 모습을 봤다"며 "정당한 동물 교육이나 행동교정인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양이 직원 주변에서 몸을 비비며 따라다니자 직원이 손으로 양의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이 계속 직원을 귀찮게 하자 '맞을래?'라고 말하며 빗자루로 머리를 때리는 모습도 봤다"며 직원의 폭행이 한 차례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A씨는 인근 알파카 울타리를 관람하던 중에도 직원이 양을 바닥에 눕힌 뒤 때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안 보이는 곳에서는 오죽할까”…관리 부실 주장도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이는 곳에서도 저러면 안 보이는 곳에서는 오죽할까", "동물을 돈벌이로 이용하는 곳들은 없어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해당 목장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동물 관리가 부실했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직원들이 사슴을 거칠게 끌고 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양을 한쪽 다리만 잡고 끌고 가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전했다.

시설과 동물 관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목장 측 "해당 직원 해고…재발 방지”

논란이 확산하자 양떼목장 측은 해당 직원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목장 관리자는 SNS에 글을 올려 "영상 속 직원을 목장에서 해고했다"며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분께 불편과 실망을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관리 체계와 직원 교육을 전면적으로 강화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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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배 '퍽' 때리고 다리까지 흔들어"…양떼목장서 무슨 일이

기사등록 2026/09/12 03: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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