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 1척 발주
1세대 화물창 '콜드스폿'으로 운항 중단·법적 분쟁
결함 보완한 2세대 기술로 대형선 실증 재도전
![[세종=뉴시스]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가스공사 제공) 2026.03.0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02076229_web.jpg?rnd=20260305101244)
[세종=뉴시스]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가스공사 제공) 2026.03.05.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연내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한다. 이번 발주를 계기로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을 대형 선박에 적용해 실증할 기회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11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현재 대형 LNG 운반선 발주를 위한 구체적인 입찰 조건을 마련하고 있다. 가스공사와 장기운송 계약을 맺을 해운사가 조선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번 발주는 한국형 화물창 기술을 대형 LNG 운반선에 적용해 실증 경험을 확보하려는 취지로 추진된다. LNG 화물창은 영하 163도로 액화한 천연가스를 선박에 저장해 운송하는 핵심 설비다. 현재 국내에서 건조하는 대형 LNG 운반선에는 주로 프랑스 기업 가즈트랑스포르에테크니가즈(GTT)의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앞서 가스공사는 2015년 1세대 한국형 LNG 화물창인 'KC-1'을 개발했다. KC-1을 적용해 2018년 건조된 LNG 운반선 2척은 화물창 외벽 온도가 허용 범위 아래로 떨어지는 '콜드스폿' 현상이 발생해 운항이 중단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올해 1월 KC-1의 설계상 결함을 인정하고 가스공사가 삼성중공업에 약 2996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후 결함을 보완한 후속 한국형 화물창 기술이 개발됐지만 대형 LNG 운반선에 적용한 실적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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