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대통령 나서서 책임지게 하면 안 돼" 문자
문정인 전 대통령 통일안보특별보좌관에 보내
한동훈 "퇴직 교수와 외교 현안 상의하나…협잡"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대정부질문(외교·통일·안보)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09.10.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21432624_web.jpg?rnd=20260910180822)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대정부질문(외교·통일·안보)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김윤영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0일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이 책임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 문정인 전 대통령 통일안보특별보좌관(연세대 명예교수)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한 의원이 공개한 문자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지난 8일 문 교수에게 "호르무즈 파병 관련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려면 국회 동의안을 보낸 다음에 국회에서 치고받고 싸우게 해야지, 대통령이 나서서 책임지게 하면 안 된다. 그래야 책임론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이와 관련 박윤주 외교부 차관에게 "문정인씨가 이 나라 외교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공직을 맡고 있나"라고 물었고, 박 차관은 "제가 알고 있는 직책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대한민국 외교부는 이분(문 교수)과 외교 상황을 면밀하게 상의하나. 아무 직함도 없는 퇴직 교수에게 이런 문자를 보냈다"라며 "외교부 뒤에 이런 언더서클(비밀조직)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박 차관이 "경우에 따라서는 원로들에게 정책 자문을 문의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자, 한 의원은 "이재명 보호하기 위해 국회에서 치고받고 싸우게 하라는 얘기를 원로에게 묻는 건가. 협잡이지"라고 했다.
한 의원은 재차 외교부 측에 "조 장관이 문정인씨한테 부적절한 문자를 보내고 이재명 살리기 위해 '국회로 퉁쳐야 한다' 이런 문자 보낸 거 확인했나"라며 "그랬다면 대단히 부적절하다"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