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 가족동행캠프 첫 운영…총 120명 모집

기사등록 2026/09/11 06:00:00

최종수정 2026/09/11 0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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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청소년센터서 10~11월 운영

센터별 30명씩 총 120명 참여

[서울=뉴시스] 서울시 행복동행학교 가족동행캠프 모집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2026.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 행복동행학교 가족동행캠프 모집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2026.09.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정서·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행복동행학교 '가족동행캠프'를 올해 처음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족동행캠프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성북·마포·광진·목동청소년센터에서 센터별 30명씩 총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족 공동 과제, 감정 표현과 대화, 가족 협동 프로그램, 휴식·치유 활동, 가족의 미래 계획 등을 묶은 가족 지원 과정이다.

신청 대상은 가족 간 소통과 협력이 필요한 서울 거주 14~19세 청소년을 둔 가족이다. 시는 이달 14일부터 센터별 모집 마감일까지 청소년몽땅과 행복동행학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는다. 행복동행학교 참여 청소년의 가족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족, 고립·은둔 등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있는 가족을 우선 모집한다.

숲 치유·농촌체험 등 센터별 프로그램

성북청소년센터는 다음달 9~11일 강원 영월 하이힐링원에서 캠프를 연다. '우리 가족 사용설명서'를 통해 가족의 생각과 소통 방식을 알아보고 숲속 해먹 체험, 요리 교실, 가족 명패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마포청소년센터는 다음달 23~25일 충남 청양 모두휴청소년야영장에서 캠프를 운영한다. 보호자에게 자녀 이해 특강을 제공하고 청소년은 부모에게 줄 선물을 만든다. 고운식물원과 천장호 출렁다리 등에서 가족사진 촬영 과제를 수행한 뒤 '우리가족 매거진'도 제작한다.

광진청소년센터는 다음달 24~25일 경기 가평 대원사와 자라섬에서 캠프를 연다. 타종과 호흡·마음 집중 활동을 하고 자라섬과 남도꽃정원에서 가을꽃을 찾아 가족사진을 찍는다.

목동청소년센터는 11월7~8일 경기 연천 푸르내마을에서 협동 운동회와 고구마 수확, 보리빵 만들기 등 농촌·요리 체험을 진행한다. 센터별 세부 운영계획은 바뀔 수 있다.
[서울=뉴시스] 서울 마포청소년센터에서 청소년들이 행복동행학교 유스톡캠프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마포청소년센터에서 청소년들이 행복동행학교 유스톡캠프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소년 개인 넘어 가족까지 지원 확대

가족동행캠프의 기반인 행복동행학교는 정서적 어려움이나 학교생활·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놀이·체험·관계 형성 활동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 청소년 개인 중심 과정에 가족 지원 과정을 더한 것이다.

청소년 대상 과정은 4개월간 소그룹 활동을 하는 '유스톡프로젝트', 학교와 연계한 '유스톡스쿨', 산림 체험·공동체 활동을 하는 '유스톡캠프'로 구성된다. 올해 유스톡프로젝트에는 상반기 64명이 참여했고 하반기에는 60명이 참여하고 있다. 유스톡스쿨에는 상반기 24개 학교 470명이, 유스톡캠프에는 7~8월 154명이 참여했다.

시는 보호자 자조모임도 운영한다. 부모들이 자녀와의 갈등에 관한 고민을 나누고 전문가와 함께 청소년기 자녀의 정서·행동과 대처 방법을 배우는 모임으로 상반기 71명이 참여했다.

중앙대 사회복지학부가 지난해 행복동행학교 참여자 389명(청소년 337명·부모 52명)의 참여 전후 변화를 분석한 연구에서도 지표 개선이 나타났다. 세부 분석 대상인 유스톡프로젝트 참여 청소년 48명의 '삶·관계 만족도'는 2.85점에서 3.63점으로 27.4%, '자아존중감'은 2.97점에서 3.5점으로 17.8% 높아졌다. 또래 관계를 형성하는 관계 역량은 3.17점에서 3.62점으로 14.2% 향상됐다.

자조모임 참여 부모 52명의 '삶·관계 만족도'는 3.32점에서 3.90점으로 17.5% 높아졌다. 자녀 양육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있다는 인식인 부모 효능감도 3.53점에서 3.9점으로 10.5% 상승했다.

이런 놀이·체험 중심 관계 회복 방식은 해외 도시의 청소년 정책 연구 사례로도 다뤄졌다. 지난달 미국 보스턴시청은 목동청소년센터 관계자와 인터뷰하고 행복동행학교의 도입 배경과 운영체계, 참여 청소년의 변화 등을 살펴봤다.

이해선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의 마음회복은 프로그램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이 생활하는 가정에서 이해와 지지를 받을 때 일상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광진청소년센터에서 청소년들이 행복동행학교 유스톡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광진청소년센터에서 청소년들이 행복동행학교 유스톡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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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소년 가족동행캠프 첫 운영…총 12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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