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사람들…사라진 수사

기사등록 2026/09/10 2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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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실화탐사대'(사진=MBC 제공) 2026.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실화탐사대'(사진=MBC 제공) 2026.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실화탐사대'가 성인 실종 수사의 허점과 그 이면을 추적한다. 
 
10일 오후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는 '사라진 사람들…사라진 수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달 실종됐던 장모씨가 104일 만에 제주 한림읍 한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장씨가 야자수에 목을 맨 것으로 추정했지만, 불빛 하나 없이 어둡고 날카로운 잎이 빽빽한 현장을 두고 현지 주민들은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장씨가 발견되기까지 석 달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CCTV 등 주요 단서는 대부분 사라져 그녀의 행적을 확인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야자수 농장을 찾은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현장을 찾은 경찰관이 야자수 줄기를 직접 만지고 꺾어보며 강도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실화탐사대'에는 10년 전 동생을 잃은 최신애(가명)씨의 제보가 도착했다. 신애(가명)씨는 당시 동생의 실종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이 처음엔 제주 사건의 부 경장인 줄 알았을 만큼, 두 사건은 닮았다고 한다.

2016년 12월7일 "누나 미안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 신애(가명)씨의 동생. 경찰은 실종 신고 나흘 뒤인 12월11일, 경주 지역 고속도로 CCTV에서 동생의 차량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그 말을 믿고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두 달 뒤, 동생은 경주가 아닌 인천, 거주지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차량에 남아 있던 블랙박스에는 경찰의 설명과 전혀 다른 정황이 담겨 있었다. 동생의 차량은 12월7일에서 8일로 넘어가는 새벽 인천의 한 뚝방길 부근에 세워진 뒤 단 한 번도 움직이지 않은 것이다.

'실화탐사대'는 10년의 시차를 두고 반복된 비극이 일부 경찰관의 일탈인지, 무너진 시스템이 문제인지 짚어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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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사람들…사라진 수사

기사등록 2026/09/10 20:0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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