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표 부산시 조직개편 첫 관문 넘어…'해양수도' 조직 강화

기사등록 2026/09/10 16:27:1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기획재경위 조례 개정안 수정 가결…경제부시장 체제로 전환

시의회, 비서실장·정무직 보좌관 출석 근거 마련

[부산=뉴시스] 부산시의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시의회.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민선 9기 시정 방향을 반영해 마련한 조직개편안이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부산시가 제출한 '부산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기후환경국으로 이관할 예정이던 미래에너지산업과를 기존 AI산업혁신국에 두도록 조정했다. 이를 제외한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은 부산시 제출안이 유지됐다.

조직개편안에는 기존 미래혁신부시장을 경제부시장으로 변경한다. 경제부시장 산하 조직도 경제·산업 정책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특히 전재수 부산시장의 핵심 정책인 해양수도 완성과 북극항로 개척 등을 전담할 '해양수도전략실'이 새로 만들어진다. 기존 해양농수산국의 직급을 높이고 북극항로추진과와 해양수도세일즈과, 해양산업과 등을 배치해 해양 분야 기능을 강화한다.

인구와 청년 정책을 연계하기 위한 '인구청년정책국'도 신설된다. 청년사업과를 새로 만들고 인구·청년 관련 정책을 한 조직에서 추진하도록 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담당하는 '시민생활국'도 새롭게 꾸려진다. 반면 특·광역시 가운데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출범했던 디자인본부는 약 2년 만에 폐지된다. 기존 '15분도시과'는 '생활권공간계획과'로 이름을 바꾼다.

조직개편을 둘러싸고 부산시와 시의회가 이견을 보여온 정무직의 역할과 시의회 견제 문제도 합의점을 찾았다.

부산시와 시의회는 시청 총무과에 비서실장 직무를 설치하고, 비서실장을 비롯한 정무직들의 직무와 역할을 관련 규정에 명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역할과 책임 범위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정무직의 업무 범위를 제도적으로 보다 명확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또 부산시장 비서실장과 1급 상당 정무직 보좌관 2명이 시의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답변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다수를 차지한 시의회는 시장 비서실장과 정무직 보좌관 등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이들에 대한 의회 차원의 견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부산시도 비서실장 직무 설치와 정무직 직무 명시 등에 동의하면서 시의회는 부산시가 추진한 조직개편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처리했다.

조례 개정안은 11일 열리는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와 함께 시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전재수표 부산시 조직개편 첫 관문 넘어…'해양수도' 조직 강화

기사등록 2026/09/10 16:27:1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