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농산물 구매 약속 이행 순항"…농민들은 반박

기사등록 2026/09/10 15:09:57

최종수정 2026/09/10 16: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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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두 포함 300억달러 구매 전망"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 핵심 의제

[서울=뉴시스] 미국 정부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농산물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두 생산지인 미네소타주 대두밭.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정부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농산물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두 생산지인 미네소타주 대두밭.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농산물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루크 린드버그 미국 농무부 무역·대외농업 담당 차관은 전날 미국외교협회(CFR) 행사에서 “중국이 구매를 늘리고 있으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린드버그 차관은 “중국이 올해 대두를 제외한 미국산 농산물 170억 달러어치를 구매할 예정”이라며 “대두까지 포함하면 전체 구매액은 3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이 2025년 미국산 대두 1200만t 구매 약속을 이미 이행했으며 올해 목표인 2500만t 구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미국산 대두 수출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증가세를 보였다.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수출량은 70만t을 넘어섰다.

미국산 대두 구매 합의는 지난해 한국 부산에서 이뤄진 미중 무역 휴전의 핵심성과로 꼽힌다.

양국은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 범위를 확대했다. 당시 중국은 향후 3년 동안 매년 최소 170억 달러 상당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올해 예상 구매액은 2022년 미국의 대중국 농산물 수출액인 400억 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에 이란 전쟁에 따른 연료·비료 가격 상승,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까지 겹치면서 미국 농가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린드버그 차관은 미국 대두 농가가 현재 대중국 판매 실적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가들이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중국 판매량을 지금보다 크게 늘리는 데 관심이 없다고도 했다.

그러나 미국 농업계 현장의 반응은 당국의 긍정적인 평가와 엇갈렸다.

일리노이주에서 5대째 대두 농사를 짓고 있는 존 바트먼은 “미국산 대두는 과거 중국 시장의 50%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20%를 차지해도 다행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바트먼은 트럼프 행정부의 농업 정책에 대해서도 “완충책만 있고 성과는 없다”고 비판했다.

미국산 농산물 구매 문제는 이달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물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산 농산물의 중국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추가 발표와 비관세 장벽 관련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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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농산물 구매 약속 이행 순항"…농민들은 반박

기사등록 2026/09/10 15:09:57 최초수정 2026/09/10 16: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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