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연매출 1400억 CEO' 김영식 "20년간 23억 기부"

기사등록 2026/09/10 11: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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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9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크림빵 신화'를 쓴 김영식 대표가 출연했다. (사진=EBS) 2026.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9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크림빵 신화'를 쓴 김영식 대표가 출연했다. (사진=EBS) 2026.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난한 소년공 출신으로 연 매출 1400억원 규모의 제빵기업을 일군 김영식 대표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크림빵 신화'를 쓴 김영식 대표가 출연했다.

김영식 대표가 만든 크림빵은 크림을 가득 채운 제품으로 인기를 끌며 SNS에서 이른바 '반갈샷' 열풍을 일으켰다.

장예원은 "이 빵을 반으로 갈라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 '반갈샷'이 SNS에서 유행이었다"고 말했다.

김영식 대표는 크림빵 개발 배경에 대해 "한국 정서는 손님이 오면 뭐든지 듬뿍 주지 않나. 그것처럼 크림을 아낌없이 꽉 채운 '한국형 크림빵'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크림의 변질을 막기 위한 냉장 보관과 빵의 식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빵이 푸석해지지 않도록 수분을 공급하고, 크림을 넣어도 터지지 않도록 반죽의 탄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김영식 대표는 구로공단 노동자였던 부모 밑에서 5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중학교 1학년이던 14세부터 공장에서 일하며 월급 3000원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공장 일을 하면서도 공부를 이어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더 큰 소득을 얻기 위해 공무원을 그만두고 중동 건설 현장으로 향했다.

김영식 대표는 사하라 사막에서 6년간 근무한 뒤 귀국했다. 그는 "그 돈으로 평생 달동네에만 살아온 부모님께 아파트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귀국 후 일본계 회사에 입사한 그는 영업사원에서 임원까지 승진했다. 이후 회사가 식품 사업에서 철수하자 해당 사업을 인수했고, 40대 후반 제빵회사 경영자가 됐다.

방송에서는 김영식 대표가 직원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 방식도 소개됐다.

그는 "저희 부모님이 구로공단 노동자 출신이시고, 저도 어렸을 때 공장을 다녔다"며 직원들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장에는 사람이 접근하면 기계가 멈추는 센서 등을 설치해 끼임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영식 대표는 직접 협회를 설립해 20년간 23억원어치의 식품을 기부해온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는 제품을 만들며 오래도록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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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연매출 1400억 CEO' 김영식 "20년간 23억 기부"

기사등록 2026/09/10 11:22: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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