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F 치료군과 관절경 치료군 예후 비교 분석
SVF 치료, 통증 적고 중증 관절염 진행 늦춰
관절경 치료군 31.5%, SVF 3.7%서 중증으로
![[서울=뉴시스] 자가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를 환자에게 주사하고 있다. (사진= 연세사랑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02235409_web.jpg?rnd=20260910105042)
[서울=뉴시스] 자가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를 환자에게 주사하고 있다. (사진= 연세사랑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중등도(중기)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자가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를 투여한 뒤 1년간 임상 경과를 살펴본 결과, 관절경 치료군과 비교해 통증을 낮출 뿐 아니라 중증 관절염으로의 진행 비율도 현저하게 적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관절경적 치료는 관절 내부를 내시경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손상된 연골이나 반월연골 등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기계적 병변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반면 SVF는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다양한 세포 성분을 이용하며, 관절 부위에 주사해 항염증과 면역조절 및 조직 회복과 관련된 작용을 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2022년 4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치료를 받은 환자 방사선학적 등급 분류 기준인 K-L (켈그렌-로렌스) 2~3등급에 해당하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 441명(관절경 치료 217명, SVF 주사 224명)을 대상으로 SVF 주사와 관절경 치료 등 두 치료법의 예후를 후향 비교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관절염 등급은 0~4 단계로 분류되는데 K-L 2~3등급은 중등도로 SVF 주사나 관절경 치료가 가능하지만 4등급의 경우 중증에 해당돼 인공관절수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연령과 성별, 체질량지수(BMI), K-L 등급, 시술 전 통증 수준 등 교란 변수를 통제하기 위해 성향점수매칭(PSM)을 적용, 각 군 54명씩 총 108명을 최종 분석군으로 확정했다.
시각통증척도(VAS)를 통한 평가에서 시술 후 3개월까지는 두 군 모두 통증이 유의하게 감소해 군 간 차이가 없었다. 반면 시술 6개월 차 평균 통증 점수는 관절경군 2.8점, SVF 주사군 2.5점으로 나타났으며, 12개월 차에는 각각 3.5점과 2.9점으로 집계돼 두 시점 모두 SVF 주사군의 통증 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두드러진 차이는 방사선학적 관절염 진행 양상에서 나타났다. 치료 후 12개월 동안 K-L 등급(관절염 등급은 0~4 단계로 분류) 1단계 이상 악화한 경우를 진행으로 정의했을 때, 관절경 치료군에서는 대상자 54명 중 17명(31.5%)에서 진행이 관찰된 반면, SVF 주사군에서는 2명(3.7%)에서만 진행이 확인됐다. 추적 관찰 기간 중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한 환자는 관절경 치료군 4명, SVF 주사군 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구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에서 SVF 치료 후 중기 통증 결과뿐 아니라 방사선학적 진행에서도 관절경 치료와 차이가 관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SVF 주사가 통증 조절 및 관절 구조 악화 지연 측면에서 긍정적인 경향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두 치료법 모두 초기에는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지만, 6개월과 12개월 시점에서는 SVF 치료군의 통증 점수가 더 낮았고 12개월간 방사선학적 관절염 진행 비율도 상대적으로 적게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병원장은 "다만 이번 연구는 후향적 관찰 연구로, 성향점수매칭을 거쳤더라도 측정되지 않은 잠재적 요인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현재 관찰 결과만으로 치료 효과를 과도하게 단정하기보다는 향후 대규모 전향적 무작위 대조시험을 통해 장기적인 유효성을 면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절경적 치료는 관절 내부를 내시경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손상된 연골이나 반월연골 등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기계적 병변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반면 SVF는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다양한 세포 성분을 이용하며, 관절 부위에 주사해 항염증과 면역조절 및 조직 회복과 관련된 작용을 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2022년 4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치료를 받은 환자 방사선학적 등급 분류 기준인 K-L (켈그렌-로렌스) 2~3등급에 해당하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 441명(관절경 치료 217명, SVF 주사 224명)을 대상으로 SVF 주사와 관절경 치료 등 두 치료법의 예후를 후향 비교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관절염 등급은 0~4 단계로 분류되는데 K-L 2~3등급은 중등도로 SVF 주사나 관절경 치료가 가능하지만 4등급의 경우 중증에 해당돼 인공관절수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연령과 성별, 체질량지수(BMI), K-L 등급, 시술 전 통증 수준 등 교란 변수를 통제하기 위해 성향점수매칭(PSM)을 적용, 각 군 54명씩 총 108명을 최종 분석군으로 확정했다.
시각통증척도(VAS)를 통한 평가에서 시술 후 3개월까지는 두 군 모두 통증이 유의하게 감소해 군 간 차이가 없었다. 반면 시술 6개월 차 평균 통증 점수는 관절경군 2.8점, SVF 주사군 2.5점으로 나타났으며, 12개월 차에는 각각 3.5점과 2.9점으로 집계돼 두 시점 모두 SVF 주사군의 통증 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두드러진 차이는 방사선학적 관절염 진행 양상에서 나타났다. 치료 후 12개월 동안 K-L 등급(관절염 등급은 0~4 단계로 분류) 1단계 이상 악화한 경우를 진행으로 정의했을 때, 관절경 치료군에서는 대상자 54명 중 17명(31.5%)에서 진행이 관찰된 반면, SVF 주사군에서는 2명(3.7%)에서만 진행이 확인됐다. 추적 관찰 기간 중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한 환자는 관절경 치료군 4명, SVF 주사군 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구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에서 SVF 치료 후 중기 통증 결과뿐 아니라 방사선학적 진행에서도 관절경 치료와 차이가 관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SVF 주사가 통증 조절 및 관절 구조 악화 지연 측면에서 긍정적인 경향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두 치료법 모두 초기에는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지만, 6개월과 12개월 시점에서는 SVF 치료군의 통증 점수가 더 낮았고 12개월간 방사선학적 관절염 진행 비율도 상대적으로 적게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병원장은 "다만 이번 연구는 후향적 관찰 연구로, 성향점수매칭을 거쳤더라도 측정되지 않은 잠재적 요인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현재 관찰 결과만으로 치료 효과를 과도하게 단정하기보다는 향후 대규모 전향적 무작위 대조시험을 통해 장기적인 유효성을 면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