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세 번째 '성평등 언박싱 토크' 개최
공무원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운영 등 논의
![[서울=뉴시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지난 7월 10일 오후 서울 성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제2차 성별균형 현장제안 '성평등 언박싱 토크'에 참석해 '변화하는 젠더폭력의 상자 열기'를 주제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성평등가족부 제공)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0/NISI20260710_0021359158_web.jpg?rnd=20260710195719)
[서울=뉴시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지난 7월 10일 오후 서울 성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제2차 성별균형 현장제안 '성평등 언박싱 토크'에 참석해 '변화하는 젠더폭력의 상자 열기'를 주제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성평등가족부 제공) 2026.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정부가 청년들과 공공부문 채용의 성별균형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선다.
성평등가족부는 오는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서 제3차 성별균형 현장 제안 '성평등 언박싱 토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언박싱 토크는 청년들이 일상에서 경험하거나 인식하는 성별에 따른 차이와 편견을 대화로 풀어보고, 이를 정책 의제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평등부는 지난 4월 열린 1차 토크에서 청년의 몸과 마음 건강에서 나타나는 성별 차이를 다뤘다. 7월 2차 토크에서는 젠더폭력의 다양한 피해 양상과 지원 수요를 놓고 청년들의 의견을 들었다.
세 번째인 이번 토크의 주제는 '공공부문 채용, 성별 균형의 상자 열기'다.
현재 공무원 5·7·9급 공개경쟁채용 등에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되고 있다. 어느 한쪽 성별이 합격 예정 인원의 30%에 미달하면 일정 요건을 충족한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경찰 채용 방식도 올해부터 달라졌다. 정부는 순경 공개채용에서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 선발하던 방식을 폐지하고 남녀 통합선발로 전환했다. 남녀 통합선발이 처음 적용된 올해 상반기 순경 공개채용 최종합격자 중 남성은 62.2%, 여성은 37.8%를 차지했다.
성평등부는 이 같은 제도 변화를 바탕으로 공공부문에서 채용의 공정성과 직무 특성을 고려하면서 성별균형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행사에는 '청년 공존·공감위원회' 청년위원과 '2030 자문단'을 비롯해 관련 학과 재학생, 현직자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1부에서는 전문가들이 공공부문 채용의 성별균형 현황과 의미를 살펴본다. 김선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공공부문 채용에서의 성별균형을 발표하며, 김이선 강원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다룬다. 이정덕 경찰대학 교수요원은 경찰 남녀 통합선발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청년 참여자와 공직 현직자들이 채용과 근무 현장에서 경험한 성별 편중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공공부문 채용 과정에서 성별균형을 어떤 방식으로 고려해야 하는지를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3부에서는 앞선 발제와 토론에서 나온 의견을 공유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공공부문 채용의 성별 균형은 단순히 어느 한 성별의 비율을 높이는 문제라기보다, 채용의 공정성과 직무 특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재가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함께 살펴보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언박싱 토크를 통해 청년과 공직 현장의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듣고, 공공부문 채용의 성별균형을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 갈 것인지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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