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추석 농식품 소비 설문 조사
큰 포장·외관보다 적정량·맛·실속 중시
![[세종=뉴시스]농촌진흥청은 추석 농식품 소비 변화를 파악하고 농업경영체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거주 소비자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21일과 22일에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농진청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02235284_web.jpg?rnd=20260910094439)
[세종=뉴시스]농촌진흥청은 추석 농식품 소비 변화를 파악하고 농업경영체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거주 소비자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21일과 22일에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농진청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추석 농식품 소비가 차례상이나 격식보다는 가족과의 한 끼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대 포장을 지양하고 맛과 실속, 편리함을 따지는 실속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농촌진흥청은 추석 농식품 소비 변화를 파악하고 농업경영체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거주 소비자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21일과 22일에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농식품 구매 시점, 구매처, 선물 대상, 소비 가치 등의 변화를 집중 점검했다.
구매 시점과 관련해 소비자의 58.3%가 추석 직전 한 번에 구매하기보다 추석 전후로 분산 구매한다고 답했다. 추석 1주일 전 구매액도 감소했다는 응답(38.5%)이 증가(28.6%)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명절 이후 구매가 늘어난 소비자 가운데 41.2%는 필요한 식품을 추석 이후 나눠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처와 관련해선 추석 선물이나 명절 음식 모두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구매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추석 선물의 온라인 구매 비중은 10년 전 9.0%에서 최근 37.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음식 장보기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는 비중이 2.0%에서 21.0%로 높아졌다.
구매 품목의 경우 평소 먹기 좋은 양만큼 구매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구매를 늘리겠다는 품목은 소포장·소용량 신선과일(49.5%), 소포장 축산물(33.3%), 세척·손질 채소류(23.2%) 순이었다.
반면 상자 단위 대용량 과일 구매는 줄인다는 응답이 62.0%에 달했다. 명절 장보기도 실속형 중간 포장 제품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62.3%로 가장 높았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 가치는 '맛과 실속(45.9%)', '시간과 삶의 질(39.4%)'로 전체 응답자의 85.3%를 차지했다. 명절 과일과 농산물도 한 번에 먹기 좋은 실속형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치 있다는 응답이 75.4%로 조사됐다.
명절 선물은 직계가족 위주로 한다는 응답이 47.3%로 나타났으며 주요 품목으로는 신선·혼합 과일 세트(31.3%)와 건강기능식품(26.6%)을 선호했다. 가족에게 선물을 집중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형식적인 인사치레보다 가족을 챙기는 소비가 더욱 의미 있어서(46.9%)'라는 응답이 많았다.
농진청 관계자는 "명절 농식품 소비 경향을 반영해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소포장, 온라인 유통, 섭취 편의성을 높인 농산물 상품 개발과 출하 전략 수립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농촌진흥청 본사의 모습.(사진=농진청 제공)](https://img1.newsis.com/2024/09/10/NISI20240910_0001650533_web.jpg?rnd=20240910111052)
[세종=뉴시스]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농촌진흥청 본사의 모습.(사진=농진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