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제20회 인적자원개발 콘퍼런스 개최
이세돌·오순영·김난도 발표…'NEXT HR' 모색
HR 3개 트랙서 15개 강연…생성형 AI 실습도
노동차관 "AI 직업훈련 확대…권역별 인재양성"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지난 3월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AI 스타트업 인핸스가 주최한 '에이전틱 AI 상용화 글로벌 캠페인'에 참석해 에이전틱 AI로 제작한 바둑모델을 시연하고 있다. 2026.03.09.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9/NISI20260309_0021201586_web.jpg?rnd=20260309144032)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지난 3월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AI 스타트업 인핸스가 주최한 '에이전틱 AI 상용화 글로벌 캠페인'에 참석해 에이전틱 AI로 제작한 바둑모델을 시연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가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벌인 지 10년 만에 AI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인재상을 이야기한다.
고용노동부는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이날부터 11일까지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제20회 인적자원개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AI가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바꾸는 상황에서 사람과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적자원개발 콘퍼런스는 직업능력개발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07년 시작됐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지난 20년간 국내 인적자원개발은 산업과 일자리 변화에 맞춰 직무능력 중심의 인재양성과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 평생 직업능력개발 등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AI를 비롯한 기술 발전으로 일하는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고 사람과 기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올해 콘퍼런스는 '변화의 시대, 다음 인적자원(NEXT HR)'을 주제로 열린다. 참석자들은 현재의 변화에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사람과 일, 조직이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등에 대해 방향을 모색한다.
첫날 기조강연은 이세돌 UNIST 특임교수가 맡는다. 이 교수는 '알파고 10년: 이세돌의 복기'를 주제로 바둑계의 변화를 통해 기술 발전이 사회와 인간의 역할에 미친 영향을 짚는다.
특히 바둑이라는 전통적인 게임을 통해 미래의 본질을 살펴보고 AI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인재상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오순영 아마존웹서비스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사람과 조직의 성장: 생성형·에이전틱 AI가 바꾸는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오 수석은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가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살펴보고 AI 리터러시와 새로운 직무역량, 조직문화, 리더십 등 AX 시대의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
마지막 강연은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맡는다. 'AI 대전환, 휴먼인더루프 시대의 새로운 HR 패러다임'을 주제로 AI가 각종 업무를 대체하는 상황에서도 인간이 AI의 업무 수행 과정에 관여하는 '휴먼인더루프' 원칙과 이에 필요한 인재상을 이야기한다.
이틀 동안 인적자원개발(HRD), 인적자원관리(HRM), 'Tech In HR' 등 3개 트랙에서 총 15개의 강연도 진행된다. AI를 활용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직무역량 육성, 인재 확보, 미래인재 등 기업과 노동자가 현장에서 마주하는 HR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기업 HR 담당자가 직접 생성형 AI를 활용해보는 실습교육도 진행한다. 첫날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직무분석과 교육과정 설계가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AI를 활용해 면접 질문을 만드는 실습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AI 전환을 준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HRD·AI 상담을 제공하며,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한 현장 훈련 콘텐츠와 산업용 로봇을 직접 조작하는 피지컬 AI 체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국민 모두가 변화의 흐름을 함께 살펴보고,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새로운 인적자원개발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AI 대전환의 변화 속에서 국민 모두가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AI 직업훈련을 대폭 확대하고 메가 특구와 5극 3특 성장엔진과도 연계해 AI 등 핵심 산업을 이끌 권역별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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