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부부싸움 때마다 시어머니에게 갈등 내용을 전한 남편과 시어머니의 개입으로 갈등을 호소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02235256_web.jpg?rnd=20260910093241)
[서울=뉴시스] 부부싸움 때마다 시어머니에게 갈등 내용을 전한 남편과 시어머니의 개입으로 갈등을 호소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부부싸움을 할 때마다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갈등 내용을 전달하면서 아내가 시어머니의 훈계까지 들어야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결혼 15년 차로 두 자녀를 키우고 있다는 A씨는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이 나와 조금만 부딪혀도 그날 있었던 일을 어머니에게 전부 이야기한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부부 사이에 언쟁이 생길 때마다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다툰 내용을 설명했다. 최근에는 생활비 문제로 대화를 나누다 서로 언성이 높아졌고, 다음 날 아침 시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시어머니는 A씨에게 "아이들 앞에서는 소리 지르면 안 된다", "며느리가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둘이 같이 언성을 높였는데 결국 시어머니에게 이야기가 전달되고 나면 항상 내가 잘못한 사람이 된다"며 "남편과 싸운 건데 왜 시어머니에게까지 설명하고 훈계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남편에게 여러 차례 "부부 문제는 우리 둘이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지만 남편의 반응은 달랐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엄마한테 이야기하면 마음이 편하다. 그게 뭐가 잘못이냐"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결국 A씨는 "요즘은 남편과 아예 대화를 피하게 된다"며 "결혼생활에 방이 세 개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 사이에서는 남편의 행동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네티즌은 "반대로 아내가 싸울 때마다 친정에 전화하면 남편도 좋아할 것 같냐"며 "상대가 가족을 지원군으로 부르면 똑같이 해보라는 조언이 나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부부싸움은 부부끼리 풀어야 한다", "남편은 어머니에게 말해서 편해지고 아내는 시어머니에게 혼나는 구조가 이상하다", "시어머니도 부부 문제에 계속 개입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아내 역시 온라인에 부부 문제를 공개한 것 아니냐"며 "남편이 자신의 가족에게 이야기하는 것만 문제라고 보는 건 이중적"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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