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필 머니트레이닝 랩 대표
"2030은 주거비가 절약돼야 남은 돈으로 저축·투자 가능"
![[서울=뉴시스] 월급이 올라도 물가와 주거비 상승으로 체감하는 경제적 여유는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필쌤TV - 김경필의 머니트레이닝'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02235234_web.jpg?rnd=20260910092425)
[서울=뉴시스] 월급이 올라도 물가와 주거비 상승으로 체감하는 경제적 여유는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필쌤TV - 김경필의 머니트레이닝'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월급이 올라도 물가와 주거비 상승으로 체감하는 경제적 여유는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9일 구독자 9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필쌤TV – 김경필의 머니트레이닝'에 출연한 김경필 머니트레이닝 랩 대표는 "월급의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질소득"이라며 "월급이 얼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월급으로 실제 얼마를 살 수 있느냐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월급이 올라도 물가가 더 빠르게 상승하면 실질적인 구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급이 30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올랐더라도 월세와 식비, 교통비 등 생활비가 함께 오르면 실제로 남는 돈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거비 상승 역시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2030들에게 사실은 더 중요한 게 주거비"라며 "주거비가 절약돼야 남은 돈을 가지고 저축이나 투자를 하면서 자산을 불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값이나 전셋값이 최근같이 빠르게 올라가면 성실하게 저축하고 투자할 돈이 안 남는다"며 "1년에 내 자산이 500만원 늘어나기도 쉽지 않고 1000만원 늘어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전셋값을 2000만원씩 올린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주거비 등으로 저축 여력이 줄어들면 투자 과정에서 과도한 수익을 기대하게 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마음이 조급해지면 저축의 비중보다는 투자의 비중이 커지고, 투자에서도 일확천금을 노리게 된다"며 "쫓기는 마음으로 투자할 건지 여유 있는 마음으로 투자할 건지는 굉장히 다르다"고 말했다.
투자에 앞서 감당할 수 있는 손실 규모를 먼저 정해야 한다. 김 대표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이 어디까지인지 먼저 파악을 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며 "사람들은 목표 수익률만 자꾸 생각하는데 손절 포인트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2030세대가 경제 상황을 살필 때는 물가와 금리, 자신의 부채와 소득 증가율을 함께 봐야 한다고 김 대표는 조언했다. 특히 김 대표는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력서도 업데이트하고 내가 뭔가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줄 수 있는 회사로 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자산관리를 위해 고려사항 세 가지를 제시했다. 월세·통신비·보험료·대출이자 등 고정비를 3개월마다 점검하고, 최소 3개월 치 생활비를 비상금으로 마련한 뒤 남는 돈으로 장기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월급이 많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소득, 저축률, 투자 기간, 리스크 관리까지 이 4가지가 같이 물려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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