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노사 협상 잇단 결렬…원·하청 교섭도 '파행'

기사등록 2026/09/09 17: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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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섭 이어 원·하청 5차 교섭 결렬

원가설계 개선·안전인력 증원 요구

[부산=뉴시스] 부산교통공사 표지석.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교통공사 표지석.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지하철노동조합과 부산교통공사의 올해 단체교섭이 잇따라 결렬되면서 노사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일 공사 소속 노동자들의 단체교섭이 결렬된 데 이어 자회사 노동자들이 참여한 원·하청 교섭도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9일 부산지하철노조에 따르면 노조 운영서비스지부와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제5차 원·하청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운영서비스지부 조합원들은 부산교통공사가 100% 출자한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 소속으로 도시철도 역사와 전동차 청소, 경비, 콜센터, 시설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휴게실, 샤워실 등 시설 개선과 안전인력 증원, 법정 통상임금을 반영한 원가설계 개선, 원가설계·과업지시서 개선을 위한 모·자회사 노사 공동협의회 구성 등을 요구했다.

공사는 시설 개선에 대해 별도 예산 편성과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원가설계 개선과 안전인력 증원 등에는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앞서 노조와 공사는 지난 8일 공사 소속 노동자들의 올해 임금·단체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당시 노조는 양산선 개통에 따른 인력 충원과 축소된 열차 운행 횟수 원상회복, 안전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이어지면서 17차 교섭을 끝으로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원·하청 교섭과 관련해 10일 부산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에는 부산시청 후문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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