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2000만 유로 이상 배당수입, 현지 담보대출 상환 투입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사진=제이알글로벌리츠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유동성 위기의 촉매로 작용했던 JLL의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 효력을 다투는 영국 고등법원 소송에서 패소했다.
제이알투자운용은 벨기에 현지법인 투르데피낭스가 대주단 대리인인 CBRE론서비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영국 고등법원이 JLL의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를 대출약정서상 유효한 감정평가로 인정하고 캐시트랩(현지 현금유보)이 지속된다고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2000만 유로 이상의 벨기에 배당수입은 현지 담보대출 상환에 먼저 투입된다.
회사가 2020년 12억 유로(당시 환율 기준 1조6000억원) 수준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파이낸스타워 감정가는 2020년 말 15억 유로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 이런 가운데 JLL이 지난 3월 9억2000만유로의 감정가를 제시하며 파이낸스타워 담보인정비율(LTV)은 캐시트랩 기준(52.5%)을 넘어선 61.02%까지 증가했고, 이는 유동성 위기로 이어졌다.
제이알운용은 JLL의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가 부당하다고 판단해 캐시트랩 해소와 담보권 행사를 저지하기 위해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에 대한 소송을 진행해왔다.
회사 측은 "법원이 판결문을 통해 JLL감정평가가 여러 측면에서 비판의 소지가 있고 기대 이하의 부실한 용역이라고 지적했음에도 JLL감정평가의 유효성을 인정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소송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와 판결을 통해 일부 대주가 캐시트랩 발생을 선호했고 대리금융기관도 JLL 선임 당시 그러한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원이 "원하는 결과가 있었다는 것과 그 결과를 부당한 압력이나 지시로 만들어냈다는 것은 다르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판결로 인하여 기존에 제시한 채무상환 시나리오 중 불리한 경우가 실행된다"며 "해외 대출상환이 먼저 진행되는만큼 국내 채무변제가 순연되는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소송 결과에 강한 유감을 제기하면서도 공방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현재 임차인인 벨기에 건물관리청과의 임대차 연장, 장기적인 자산 운영계획을 구체화해 리츠 정상화를 이루고 주주와 채권자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이알운용은 이번 판결과 별개로 ▲현 입주자인 벨기에 건물관리청과 임대차기간 장기간 추가 연장 협의 ▲캐시트랩 해소를 위한 금융기관들과의 금융 조건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 측은"환헤지거래와 관련한 상대방의 일방적 기한이익상실(EoD) 선언 등에 유의하며 신규 현지 금융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임차인과의 장기 임대차 협상도 계속할 것"이라며 "최근 환율하락으로 인한 채무감소 등 상황 진전과 현지 상황을 반영해 추가 채무변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제이알투자운용은 벨기에 현지법인 투르데피낭스가 대주단 대리인인 CBRE론서비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영국 고등법원이 JLL의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를 대출약정서상 유효한 감정평가로 인정하고 캐시트랩(현지 현금유보)이 지속된다고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2000만 유로 이상의 벨기에 배당수입은 현지 담보대출 상환에 먼저 투입된다.
회사가 2020년 12억 유로(당시 환율 기준 1조6000억원) 수준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파이낸스타워 감정가는 2020년 말 15억 유로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 이런 가운데 JLL이 지난 3월 9억2000만유로의 감정가를 제시하며 파이낸스타워 담보인정비율(LTV)은 캐시트랩 기준(52.5%)을 넘어선 61.02%까지 증가했고, 이는 유동성 위기로 이어졌다.
제이알운용은 JLL의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가 부당하다고 판단해 캐시트랩 해소와 담보권 행사를 저지하기 위해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에 대한 소송을 진행해왔다.
회사 측은 "법원이 판결문을 통해 JLL감정평가가 여러 측면에서 비판의 소지가 있고 기대 이하의 부실한 용역이라고 지적했음에도 JLL감정평가의 유효성을 인정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소송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와 판결을 통해 일부 대주가 캐시트랩 발생을 선호했고 대리금융기관도 JLL 선임 당시 그러한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원이 "원하는 결과가 있었다는 것과 그 결과를 부당한 압력이나 지시로 만들어냈다는 것은 다르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판결로 인하여 기존에 제시한 채무상환 시나리오 중 불리한 경우가 실행된다"며 "해외 대출상환이 먼저 진행되는만큼 국내 채무변제가 순연되는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소송 결과에 강한 유감을 제기하면서도 공방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현재 임차인인 벨기에 건물관리청과의 임대차 연장, 장기적인 자산 운영계획을 구체화해 리츠 정상화를 이루고 주주와 채권자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이알운용은 이번 판결과 별개로 ▲현 입주자인 벨기에 건물관리청과 임대차기간 장기간 추가 연장 협의 ▲캐시트랩 해소를 위한 금융기관들과의 금융 조건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 측은"환헤지거래와 관련한 상대방의 일방적 기한이익상실(EoD) 선언 등에 유의하며 신규 현지 금융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임차인과의 장기 임대차 협상도 계속할 것"이라며 "최근 환율하락으로 인한 채무감소 등 상황 진전과 현지 상황을 반영해 추가 채무변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