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업 성장성·수익성 역대 최고…안정성도 개선

기사등록 2026/09/09 12: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삼전닉스 제외해도 성장성·수익성 개선"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8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9.08.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8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올해 2분기 한국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을 비롯한 안정성 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전분기(13.5%)보다 상승한 26.7%다. 대기업(16.0%→30.5%)과 중소기업(2.4%→10.2%) 모두 올랐다.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21.1%에서 39.6%로 올랐다. 반도체 호조가 이어지며 매출이 증가한 기계·전기전자 등의 영향이다.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을 견인한 전자영상통신장비(75.7%→119.7%) 업종을 제외하면 14.0%로 낮아졌다.

비제조업도 3.7%에서 9.7%로 상승했다. 중동 전쟁 본격화로 인한 해운 운임 상승과 항공 화물 수요 확대로 운수업이 8.1%에서 13.6%로 올랐고, 반도체 판매업체와 백화점 등 도소매 유통업체 전반이 호조를 보이며 도소매업이 7.1%에서 13.7%로 상승했다.

건설업(-4.0%→0.3%)은 반도체 공장 공사 물량 확대 등으로 매출액 증가율이 8분기 만에 소폭 증가 전환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매출액 영업이익율은 전분기(13.2%) 대비 상승한 16.9%다. 대기업(14.8%→19.1%)과 중소기업(4.7%→5.3%) 모두 상황이 나아졌다.

제조업은 18.1%에서 24.0%로 올랐다. 고정비 비중이 큰 반도체 산업 특정으로 영업이익 증가폭이 매출보다 크게 확대됐고, 중동 전쟁에 따른 정제 마진 상승 수혜가 더해진 결과다.

비제조업은 5.7%에서 5.0%로 소폭 하락했다. 고유가 여파 및 우회 항로 이용에 따른 비용 상승 등이 반영됐다.

이미주 기업통계팀장은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14.0%로 격차가 축소된다"며 "매출액 영업이익율도 두 기업을 제외하면 7.2%로 줄며 비제조업(5.0%)과 격차가 크지 않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해도 성장성과 수익성 둘 다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견조한 AI 투자 수요에 기반한 반도체 호조가 3분기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면 내수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다"며 "전체 지표 개선이 반도체 제조업 중심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동 전쟁 전개 상황과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 국내 기업 경영 여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안정성도 전분기보다 나아졌다. 부채비율은 87.0%에서 84.5%로 하락했다. 차입금 의존도도 23.9%에서 22.8%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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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업 성장성·수익성 역대 최고…안정성도 개선

기사등록 2026/09/09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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