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인성, 그리고 교사·학생 관계 회복까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반곡고등학교, 관계중심 배드민턴 복식 대회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2026.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02234294_web.jpg?rnd=20260909110941)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반곡고등학교, 관계중심 배드민턴 복식 대회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2026.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반곡고등학교가 교내 스포츠리그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인성 함양, 그리고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 회복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으며 교육 공동체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입시 위주의 생활 패턴과 신체활동 감소로 체력이 떨어지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리그는 체육교사와 학생회가 주관해 활기차게 운영됐다.
특히 사제동행 혼합복식 부문에서는 남학생과 여교사, 여학생과 남교사가 한 팀을 이뤄 점심시간과 방과 후 코트를 누비며 승패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리그전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배드민턴 라켓을 휘두르며 땀을 흘린 학생과 교사는 수업 시간이나 상담실에서 느낄 수 없던 새로운 유대감을 형성했다.
대회에 참여한 이하음 학생은 "경기 결과나 실력 자체보다 선생님과 함께 땀 흘리며 경기를 뛰다 보니 평소 수업 시간이나 상담할 때와는 또 다른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학교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운동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느껴져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곡고는 이번 리그를 통해 사제 간 정서적 거리를 좁히는 데 성공했으며,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소문의 낙원' 댄스 챌린지로 언어폭력 예방 메시지까지 이어갔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7일 세종시교육청 '소통공감의 날' 행사에서 박전식 KBS대전방송총국장의 특강 중 모범적인 사제동행 사례로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임옥희 반곡고 교장은 "스포츠와 문화 콘텐츠 속에서 교사와 학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신뢰 깊은 문화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와 따뜻한 인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정서적 안전망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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