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첫 파업에도 핵심공정은 '정상가동'…"문제는 '장기화' 여부"

기사등록 2026/09/09 11: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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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노동조합, 48시간 부분 파업 돌입

고로·제강 등 핵심 공정은 직접 영향 無

노조, 교섭 진전 없을 시 2차 파업도 예고

[서울=뉴시스] 지난 5월 27일 열린 포스코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 출범 및 2026 단체교섭 출정식 모습. (사진=포스코노동조합 제공) 2026.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5월 27일 열린 포스코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 출범 및 2026 단체교섭 출정식 모습. (사진=포스코노동조합 제공)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포스코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했지만 핵심 공정이 정상 가동되면서 당장 생산·출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노조는 이날 포항·광양제철소 각각 1개 공장에서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참여 인원은 회당 40~8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철소 조업의 근간인 고로와 제강, 연주를 비롯해 발전·가스안전·소방 등 핵심 공정은 파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단체협약상 협정근로 대상으로 지정돼 쟁의행위가 벌어지더라도 해당 인력은 통상 업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관건은 파업 장기화 여부다.

노조는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사 상견례 전 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세 차례 교섭 만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나서는 등 일찌감치 쟁의권 확보에 나섰다.

오는 9~10월 예정된 노조 집행부 선거도 변수로 꼽힌다. 노조는 최근 쟁의행위 참여 조합원에게 손실임금 외에 하루 3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안내하며 파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파업에도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오는 16일부터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파업 기간이 1차보다 크게 늘어나는 만큼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 쟁의 수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자동차·조선·건설 등 후방산업으로 여파가 번질 가능성도 있다.

당장은 비상조업과 재고 확보로 대응할 수 있지만 파업 기간과 대상 공정이 확대되면 생산·출하 차질이 누적돼 고객사의 생산 일정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측 입장에선 노조 집행부 선거와 맞물려 쟁의 수위가 높아지는 점은 부담"이라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후방산업으로 영향이 번질 수 있어 추가 파업 전 노사가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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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첫 파업에도 핵심공정은 '정상가동'…"문제는 '장기화' 여부"

기사등록 2026/09/09 11:11: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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