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외치던 충주시, 어린이 안전체험실 철거 논란

기사등록 2026/09/09 11: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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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충주시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박현주 충주시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안전 확보를 명분으로 관광지 활옥동굴을 옥죄던 충북 충주시가 어린이 안전체험시설은 철거하기로 해 논란이다.

9일 충주시의회 박현주(민·비례) 의원에 따르면 시는 충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안전체험실을 철거한 뒤 그 공간을 공공형 키즈카페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예산을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한 상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7년 전인 2019년 7월 안전체험실 운영을 시작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제30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든다는 이유로 안전을 위한 공간을 없애는 것이 과연 올바른 정책인가"라고 집행부에 물으면서 "안전교육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어린 아이에게 '불이 나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백번 말하는 것과 실제와 유사한 공간에서 몸으로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안전체험실 철거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7년밖에 안 된 안전체험실은 노후화로 더 사용할 수 없는 시설이 아니고 이용자가 없어 방치된 공간도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어린이집·유치원·학부모·보육 관계자 등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수렴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시는 민선 9기 들어 "관광객 100만이 와도 안전보다 앞설 수는 없다"면서 활옥동굴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시가 활옥동굴 입구 활옥관광농원 영업정지 처분을 예고하자 활옥동굴은 지난 7일부터 자진 휴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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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외치던 충주시, 어린이 안전체험실 철거 논란

기사등록 2026/09/09 11:06: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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