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왕립해군 호위함 우선협상사 선정
스페인·싱가포르 등 제치고 기술력 입증
캐나다 아쉬움 딛고 글로벌 특수선 확장
美·중동·유럽 이어지는 수주 랠리 가속도
K방산, 해양 방산 영토 넓히며 실적 탄력
![[서울=뉴시스] 한화오션이 태국 왕립해군에 제안한 차세대 호위함 항해 상상도. (사진=한화오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02233872_web.jpg?rnd=20260909075232)
[서울=뉴시스] 한화오션이 태국 왕립해군에 제안한 차세대 호위함 항해 상상도. (사진=한화오션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화오션이 태국 왕립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도입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동, 유럽 등 해외 특수선 시장에서 수주 기반을 확대하며 글로벌 해양 방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 해군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호위함 1척 건조와 통합 군수 지원을 포함해 167억3000만 바트(약 6833억원) 규모다.
한화오션은 스페인·싱가포르·튀르키예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과의 경쟁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오션은 2018년 태국 해군에 인도한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함'의 운용 실적과 함정 건조 기술력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대한민국 해군 등 정부·군의 지원과 연합훈련, 기항 등 양국 간 국방 교류도 수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한화오션은 지난 7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서 독일에 석패한 경험을 딛고, 미국 시장을 비롯한 해외 방산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동, 유럽 등 해외 특수선 시장에서 수주 기반을 확대하며 글로벌 해양 방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 해군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호위함 1척 건조와 통합 군수 지원을 포함해 167억3000만 바트(약 6833억원) 규모다.
한화오션은 스페인·싱가포르·튀르키예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과의 경쟁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오션은 2018년 태국 해군에 인도한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함'의 운용 실적과 함정 건조 기술력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대한민국 해군 등 정부·군의 지원과 연합훈련, 기항 등 양국 간 국방 교류도 수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한화오션은 지난 7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서 독일에 석패한 경험을 딛고, 미국 시장을 비롯한 해외 방산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한화오션이 거제에서 미국 해군 군함의 유지·보수·정비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한화오션) 2026.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2219833_web.jpg?rnd=20260824160614)
[서울=뉴시스] 한화오션이 거제에서 미국 해군 군함의 유지·보수·정비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한화오션) 2026.08.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한화그룹은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 있는 방산·조선업체 오스탈USA(Austal USA)의 지분 100%를 약 10억5000만~12억 달러(약 1조4000억~1조6000억원)에 인수하는 비구속적 제안을 제출했다.
오스탈USA는 미 해군에 연안전투함 등 34척을 인도한 공급사다.
제너럴다이내믹스 일렉트릭보트(GDEB)와 협력해 버지니아급과 컬럼비아급 핵추진잠수함의 모듈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인수가 성사되면 한화의 미국 조선업 기반이 확대되면서 미 해군 함정뿐 아니라 핵추진잠수함 공급망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가능성도 있다.
미국 조선업 진출을 위한 정책 환경도 조성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서명한 '해군 조선업 개혁 국가안보 각서'에는 미국 조선소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미국인 인력을 양성하는 해외 조선사에 대해 납기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함정 최대 2척을 자국 모 조선소에서 건조·인도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오스탈USA는 미 해군에 연안전투함 등 34척을 인도한 공급사다.
제너럴다이내믹스 일렉트릭보트(GDEB)와 협력해 버지니아급과 컬럼비아급 핵추진잠수함의 모듈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인수가 성사되면 한화의 미국 조선업 기반이 확대되면서 미 해군 함정뿐 아니라 핵추진잠수함 공급망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가능성도 있다.
미국 조선업 진출을 위한 정책 환경도 조성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서명한 '해군 조선업 개혁 국가안보 각서'에는 미국 조선소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미국인 인력을 양성하는 해외 조선사에 대해 납기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함정 최대 2척을 자국 모 조선소에서 건조·인도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양국의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협력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대릴 커들(Darly Caudle)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등과 함께 지난 1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사진은 한화오션을 방문한 대릴 커들(Darly Caudle, 왼쪽 두번째) 미국 해군참모총장과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왼쪽 세번째)가 한화오션이 MRO 중인 미국 해군 보급함 찰스 드류함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화오션 제공).2025.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6/NISI20251116_0001994031_web.jpg?rnd=20251116095146)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양국의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협력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대릴 커들(Darly Caudle)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등과 함께 지난 1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사진은 한화오션을 방문한 대릴 커들(Darly Caudle, 왼쪽 두번째) 미국 해군참모총장과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왼쪽 세번째)가 한화오션이 MRO 중인 미국 해군 보급함 찰스 드류함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화오션 제공).2025.1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한화오션의 미국 필리조선소, 오스탈USA, 한화쉬핑으로 이어지는 대미 조선업 협력 체계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고 있다.
최근 미 국방부와 해군이 국내 조선사에 급유함과 전투함 관련 정보요청서(RFI)를 보내면서 미국 함정 조달시장 진출 가능성도 구체화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중동과 유럽에서도 특수선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 호위함 사업을 비롯해 3척 규모의 중동 잠수함 사업에도 참여를 추진 중이다.
중동 잠수함 사업의 제안요청서(RFP)는 내년 상반기 발송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에스토니아의 연안경비함(OPV) 4척 사업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이집트와 그리스의 잠수함 사업에서도 RFP 발송을 앞두고 있어 해외 특수선 사업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 본계약 체결 여부가 특수선 부문의 실적 개선 변수로 꼽힌다.
계약이 체결되면 내년 이후 특수선 부문의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은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5%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업계 관계자는 "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동·유럽 등에서 특수선 수주가 이어진다면 한화오션의 해외 방산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