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9.](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02181814_web.jpg?rnd=20260709083642)
[서울=뉴시스](사진=유토이미지)2026.07.0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김하은 인턴기자 = 결혼식 날 시어머니에게 선물로 받은 금목걸이를 다시 돌려달라는 요구를 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편마저 "엄마가 준 것이니 돌려주는 게 맞다"며 시어머니의 편을 들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결혼 때 주신 금목걸이 돌려달라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최근 시어머니는 "시누이 결혼식에 하고 가야 한다"며 A씨에게 금목걸이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처음에는 하루 빌려달라는 뜻인 줄 알았으나, 시어머니는 "원래 우리 집안 물건이니 이제 네가 돌려줄 때가 됐다"고 못 박았다.
A씨는 "결혼식 날 시어머니가 직접 목에 걸어주시며 '며느리 된 기념으로 주는 선물'이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답답한 마음에 남편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지만 돌아온 반응은 뜻밖이었다. 남편은 "엄마가 준 거니까 달라고 하면 드리는 게 맞지 않느냐"며 오히려 시어머니의 편을 들었다.
화가 난 A씨는 "그렇다면 우리 부모님이 당신에게 해준 고급 시계도 다시 돌려달라고 하겠다"고 맞섰다. 그러자 남편은 "그건 사위한테 준 선물이 아니냐"며 반박했다. 며느리에게 준 패물은 '집안 물건'이고, 사위가 처가에서 받은 예물은 '선물'이라는 이중 잣대를 들이댄 것이다.
결국 A씨가 목걸이를 돌려주지 않자, 시어머니는 "금 하나에 가족 간의 의리도 버렸다"며 A씨를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내가 그냥 돌려드렸어야 하는 것이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줬다가 다시 달라고 하니 결혼 선물로 받은 금목걸이와 함께 아들도 다시 줘버려라", "남편의 태도가 더 이해가 안 된다", "목걸이 돌려드리고 다시는 시댁에서 아무것도 받지 마라. 그런 논리면 남편이 받은 선물도 당장 친정에 돌려주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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