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달성 평균 505일→57일…지난해부터 달성기간 크게 단축
투자자 71.8% 선취수수료 A클래스…단기투자 시 비용 불리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21204513_web.jpg?rnd=20260311143846)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공모 목표전환형 펀드의 목표수익률 달성 기간이 평균 57일까지 짧아졌지만, 투자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장기투자에 유리한 A클래스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공모 목표전환형 펀드 현황 및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목표 달성 시기에 따라 투자기간이 짧아질 수 있는 만큼 예상 투자기간에 맞춰 수수료와 보수를 따져 펀드 클래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일정 기간 자금을 모집한 뒤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고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자동 전환해 만기까지 운용하는 상품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모 목표전환형 펀드의 설정·판매도 늘었다. 설정액은 2022년 1000억원에서 2023년 2000억원, 2024년 1조4000억원, 지난해 5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조2000억원이 설정됐다.
목표수익률 달성 기간은 빠르게 짧아졌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펀드를 제외한 평균 목표달성 기간은 2022년 505일에서 2023년 284일, 2024년 249일, 지난해 105일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57일까지 단축됐다.
반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모 목표전환형 펀드 투자자의 71.8%는 가입할 때 판매수수료를 먼저 내는 A클래스를 선택했다. A클래스는 선취 판매수수료가 있는 대신 연간 판매보수율이 낮아 장기투자에 유리하다. C클래스는 선취 판매수수료가 없는 대신 연간 판매보수율이 높아 단기투자에 유리하다.
금감원은 목표전환형 펀드의 경우 목표수익률 달성 시기에 따라 만기가 달라지고 만기 전 환매하는 경우도 많아 예상 투자기간을 고려한 클래스 선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A클래스와 C클래스의 누적 총비용은 통상 가입 후 약 2년이 지나야 비슷해지는 만큼 단기 투자가 예상된다면 A클래스가 비용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점은 수수료뿐만이 아니다. 목표전환형 펀드의 목표수익률은 운용전략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수익률로, 확정수익률을 의미하지 않는다. 시장 상황에 따라 목표 달성이 늦어지거나 만기까지 목표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더라도 실제 수익률이 이를 밑돌 수 있다. 목표 달성 시점과 주식 등 위험자산을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전환하는 시점 사이에 통상 5일가량의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 기간 시장 상황이 급변해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환일 수익률이 목표수익률을 크게 밑돈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은 오는 30일부터 목표전환형 펀드에 대한 위험정보 공시를 강화한다. 간이투자설명서 첫 페이지에 원본손실 위험과 목표수익률 비보장 위험, 운용전환 과정에서의 위험, 전환조건 미달성 위험 등 4가지 핵심위험을 기재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투자자가 예상 투자기간에 적합한 펀드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클래스별 수수료·보수 구조와 장단점을 투자 유의사항에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한다. 판매회사에는 목표전환형 펀드의 판매수수료 부담 등을 투자자에게 충실히 설명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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