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통합 플랫폼 운영…가입·첫 실천 1000포인트
걷기, 자전거·전기차 이용 등 10가지 기후행동 제시
![[세종=뉴시스] 기후시민 10가지 약속.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02234064_web.jpg?rnd=20260909094001)
[세종=뉴시스] 기후시민 10가지 약속.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정부가 국민 1000만명의 일상 속 기후행동 참여를 목표로 '기후시민'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후시민으로 선언하면 1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고 첫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10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00만 기후시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0일부터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 내 '대한민국 기후행동' 통합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기후시민은 일상에서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지구시민'을 뜻한다. 국민이 온라인에서 기후시민임을 선언한 뒤 생활 속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이에 따른 보상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나의 체계로 묶은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통합 플랫폼은 기존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누리집과 '카본페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기후시민 선언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구축됐다.
기후시민 선언에 참여하면 고유번호가 부여된 온라인 '기후시민증'이 발급된다. 이후 자신이 실천한 기후행동과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집중 참여 기간을 운영한다.
![[세종=뉴시스] 기후시민 참여 홍보물.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02234071_web.jpg?rnd=20260909094145)
[세종=뉴시스] 기후시민 참여 홍보물.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후시민 선언을 마치면 탄소중립포인트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이후 첫 번째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인증하면 10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내년까지 기후시민 1000만명 확보를 내부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
관건은 예산이다. 현재 탄소중립포인트 관련 예산은 약 180억원 규모이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반영됐다.
기후부에 따르면 기후시민 1000만명이 모두 선언하고 첫 기후행동까지 실천할 경우 단순 계산으로 200억원이 필요하다.
기존 탄소중립포인트 활동에 따른 인센티브까지 더하면 필요한 재원은 더 커진다.
탄소중립포인트는 1인당 연간 최대 7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기후부는 실제 참여자가 받는 연평균 포인트는 약 700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부 관계자는 "1000만명은 2027년까지 생각하고 있는 과감한 목표"라며 "예산은 좀 더 증액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시민이 실천할 행동은 총 10가지다.
탄소 감축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비롯해 걷기·자전거 이용, 대중교통·전기차 이용, 건물 난방·온수 전기화, 플라스틱 사용 감축과 자원순환, 나무 심기, 물·공기 보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등이 포함됐다.
기존 탄소중립포인트와 연계해 실천 항목별 보상도 제공한다.
공유자전거 이용 시 1㎞당 100포인트, 전기차 대여 시 1㎞당 100포인트 등이 대표적이다. 개인이 받은 포인트는 현금이나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으로 받을 수 있고 사랑의열매 기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지역화폐 지급도 추진한다.
![[세종=뉴시스] 기후시민 참여 절차.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02234072_web.jpg?rnd=20260909094257)
[세종=뉴시스] 기후시민 참여 절차.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매달 특정 행동을 집중적으로 실천하는 '이달의 기후행동'도 운영한다.
9월에는 기후시민 선언을 확산하고 10월에는 자전거 타기를 집중 추진한다. 이후 베란다 태양광 설치와 전기차 대여 등으로 실천 분야를 확대한다.
매월 22일 오후 9시부터 10분간 전국 동시 소등도 정례화한다.
환경 동화와 별자리 등을 소재로 한 10분 분량의 음성 콘텐츠를 제공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등을 연계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부터 기후시민 선언에 참여하도록 하고 학교와 기업, 시민사회 등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국회와 행정부, 사법부 등 국가기관의 참여도 추진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기후위기 대응은 정부나 특정 분야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 속 행동이 모여야 사회 전체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한민국 기후행동 통합 누리집이 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자신의 작은 실천을 확인하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행동하는 '국민 기후행동의 광장'이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21117586_web.jpg?rnd=20260106152617)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