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 줄이고 트라우마 예방…재난보도 체크리스트 개발

기사등록 2026/09/09 12: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연구 결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해 12월 29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 설치된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구시민 추모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는 모습. 2025.12.2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해 12월 29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 설치된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구시민 추모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는 모습. 2025.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9일 재난보도 모니터링 도구 고도화와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

이번 체크리스트 개발은 2022년 제정된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재난보도 가이드라인을 취재 현장에 정착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구진이 12·29여객기참사, 경북·경남·울산초대형산불, 10·29이태원참사 3주기, 12·29여객기참사 1주기 등 재난 기준일 기준 2주간 8개 매체를 분석한 결과 재난 발생 직후에는 자극적 표현과 충격적 장면(최고 30.6%)이 가장 두드러진 문제였고 추모기에는 유가족의 오열이나 격한 감정을 여과 없이 담은 장면(최고 50%)이 가장 문제점으로 꼽혔다.

또 유가족 등 재난경험자는 보도 내용 자체보다 동의 없는 촬영, 반복적인 개별 접촉을 더 큰 문제로 지적했다. 일반 이용자는 자극적인 보도가 뉴스 회피로 이어진다는 점과 후속 보도 부재로 시민적 관심이 저해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언론인들은 트라우마 관점 보도가 현장 실무 표준으로 정착하려면 구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체크리스트는 평상시, 사건 발생 직전(투입 전), 사건 발생 중(현장 취재), 사건 발생 이후 등 네 단계로 나눠 마련했으며 기자, 데스크, 언론사 등 수행 주체도 구분했다.

남윤영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추모일마다 재난경험자가 다시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현장 기자와 데스크가 재난보도 체크리스트를 활용해주시길 바란다"며 "재난경험자에 대한 꾸준한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한 재난보도 문화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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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 줄이고 트라우마 예방…재난보도 체크리스트 개발

기사등록 2026/09/09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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