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13곳 '탄소중립 우수사례' 선정…성과 확산

기사등록 2026/09/0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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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3곳·기초 8곳 등 우수사례 선정

재생에너지·전력망 등 지역 역할 논의

[안동=뉴시스] 축사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축사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재생에너지 확대와 건물 에너지 효율화, 주민참여형 태양광 등 지역 특성을 활용해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한 지방정부의 우수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지방정부 탄소중립 우수사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246개 광역·기초 지방정부와 지역 탄소중립지원센터 담당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기후부는 매년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기본계획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성과가 우수한 지방정부와 협력기관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탄소중립 이행성과 부문에서는 광역 지방정부 가운데 서울시와 충남도, 경남도 등 3곳이 선정됐다. 기초 지방정부에서는 경남 창원시, 경기 군포시, 전남광주 북구, 서울 관악구·강남구, 경남 진주시·김해시, 전남광주 나주시 등 8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행협력 부문에서는 전북 탄소중립지원센터와 경기 탄소중립지원센터 등 2곳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연면적 3만㎡ 이상 비주거 신축 건물을 대상으로 재생열 설치를 의무화하고 39㎿ 규모의 지열을 보급했다. 또 건물 부문 온실가스 총량제를 도입하고 공공·민간 건물에 에너지 사용량 신고·등급제를 도입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도는 냉매의 설치부터 충전·회수·처리·폐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냉매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농촌 고령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폐기물 수거 서비스도 운영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재활용품 수거 이익을 마을 공동기금으로 환원했다.

경남도는 온실가스 감축인지예산제를 활용해 각 사업이 탄소중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예산에 반영하고, 노후 공동주택과 민간 건축물의 시설 개선을 지원했다.

기초 지방정부에서도 지역 여건을 활용한 정책들이 선정됐다.

경기 군포시는 전국 최초로 방음터널과 일체형으로 설계된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했고, 광주 북구는 27개 동 220곳에 태양광·태양열 설비를 설치했다. 전남광주 나주시는 공공 유휴부지 5곳을 활용해 주민이 직접 투자하고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했다.

기후부는 이번 행사에서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히트펌프 등 지역 단위에서 탄소중립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주요 정책도 설명할 예정이다.

지방정부에는 재생에너지 설치를 위한 이격거리 완화와 관련 조례 개정, 전력망 입지선정위원회 참여,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을 위한 지방비 확보, 충전 사각지역 발굴 등의 역할을 제시한다.

안세진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관은 "지방정부는 주민 생활의 접점에서 탄소중립의 성과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 배출량 중 약 40% 이상에 대한 직접적인 관리권한을 보유한 핵심적인 이행 주체"라며 "지역에서 탈탄소 녹색대전환을 향한 노력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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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13곳 '탄소중립 우수사례' 선정…성과 확산

기사등록 2026/09/09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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