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주 전남광주시 직장맘지원팀장, 양성평등 대통령상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동료부담금 지원제' 최초기획
성평등 돌봄문화 확산 기여…"시민의 삶 전환 힘쓰겠다"
![[전남광주=뉴시스] 임선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직장맘지원팀장.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2026.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02233967_web.jpg?rnd=20260909090121)
[전남광주=뉴시스] 임선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직장맘지원팀장.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2026.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일과 양육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전국의 일하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점이 가장 뿌듯합니다."
임선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직장맘지원팀장은 9일 2026년 양성평등주간 대통령 표창 수상 소감에 대해 "저 역시 경력 단절을 겪고,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후 방학때 홀로 남겨질 때 부모로서 죄책감을 깊이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팀장은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와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 정책을 기획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정책은 올해부터 고용노동부의 '육아기 10시 출근제'와 '동료부담금 지원 제도'로 이어지며 국가 차원의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임 팀장은 또 가족친화경영지원금, 임산부 고용유지 지원금 등을 도입에 앞장서며 남성의 돌봄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기존 제도가 있더라도 업무 공백, 동료의 부담, 기업의 경영상 부담 탓에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현실에 주목했다.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로 부모는 1시간 단축 근로로 돌봄 공백을 메우고,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는 손실 장려금을 지원하며 현실과 제도의 간극을 메웠다.
동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축시간을 1시간으로 정하고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하며 기존 정부 제도를 보완했다.
임 팀장은 "특히 초등학교 입학 무렵에는 하교 시간이 빨라져 일과 양육의 갈등 끝에 퇴사를 선택하는 부모가 많다"면서 "10시 출근제는 돌봄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평등한 노동시간에 대한 질문이었다. 성평등한 노동시간 단축은 단순히 덜 일하는 것이 아니다. 일과 가족, 개인의 삶이 균형을 이루는 '삶의 전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봄은 모두의 문제다. 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돌봄에 참여하고, 중소기업 현장에 가족친화 성평등 조직 문화가 정착되도록 돕고 싶다"며 "한 번 만들어진 정책은 완성된 것이 아니다. 시민 삶이 변하는 만큼 계속 다듬어져야 한다. 돌봄을 넘어 일하는 방식, 삶의 전환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보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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