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위 컬러를 애프터눈 티로…JW 메리어트 동대문 ‘뮤제 드 JW’[미각지대]

기사등록 2026/09/09 15:24:59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임정아 작가와 협업…회화의 색채·붓 터치, 디저트와 공간으로 확장

브와롱 과일 퓌레 활용…고객이 직접 디저트에 색 더하는 경험 제공

JW 메리어트 동대문 ‘더 라운지’의 ‘뮤제 드 JW’. (사진=JW 메리어트 동대문) *재판매 및 DB 금지
JW 메리어트 동대문 ‘더 라운지’의 ‘뮤제 드 JW’. (사진=JW 메리어트 동대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 예술 작품을 눈으로 감상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맛으로 경험하는 ‘아트 다이닝’을 선보인다.

12월3일까지 로비층 ‘더 라운지’에서 운영하는 가을 시즌 시그니처 애프터눈 티 세트 프로모션 ‘뮤제 드 JW’(Musée d’JW)에서다.

이 호텔은 대담한 색채와 자유로운 붓 터치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임정아 작가와 협업해 라운지 전체를 하나의 미술관처럼 꾸몄다.

‘뮤제 드 JW’는 2023년 시작한 이 호텔의 가을 아트 다이닝 콘텐츠다.

첫해에는 아트 플랫폼 ‘프린트베이커리’(Print Bakery)와 손잡고 작품 전시와 미식을 결합했다. 2024년에는 프랑스 브랜드 ‘겐조’(KENZO)와 협업했다. 지난해에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로파서울’(LOFA Seoul)과 함께 테이블웨어까지 예술 영역을 확장했다. 올해는 회화 자체를 메뉴와 공간으로 옮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박영진 총주방장(왼쪽)이 ‘뮤제 드 JW’ 디저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JW 메리어트 동대문) *재판매 및 DB 금지
JW 메리어트 동대문 박영진 총주방장(왼쪽)이 ‘뮤제 드 JW’ 디저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JW 메리어트 동대문)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시즌 콘셉트는 ‘캔버스 위 컬러를 미식으로 경험한다’다.

박영진 총주방장은 “우리 셰프들은 음식도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는 레시피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보다 임 작가의 작품을 음식으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가 더 중요했다”고 돌아봤다.

이에 파티시에들은 임 작가 특유의 자유로운 색채와 붓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어 디저트를 구성했다.

1942년부터 80년 넘게 과일 가공 제품을 만들어 온 프랑스 과일 전문 기업 ‘브와롱’(Boiron)과 협업해 과일을 곱게 갈아 만든 ‘퓌레’(purée)를 화가의 물감처럼 활용했다. 브와롱은 1970년 냉동 과일 퓌레를 론칭했다.

세이보리 메뉴는 ‘블랙 트러플 오징어 먹물 크로켓’ ‘오세트라 캐비어를 곁들인 사프란 감자’ ‘소고기 안심 타르타르와 브리오슈 타르트’ 등 3종이다.

디저트 메뉴로는 ‘석류·산딸기 요거트 가나슈’, ‘블랙베리·밤 몽블랑’, ‘딸기·루바브 애플 타탱 젤라또’ 등이 있다.

브와롱 과일 퓌레를 활용한 프랑스 전통 과일 젤리 ‘파트 드 프뤼’ 5종도 곁들인다.

단순히 완성된 디저트를 먹는 데 그친다면 다른 애프터눈 티 세트와 차이가 없을 것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화가의 팔레트를 연상시키는 플레이트와 브와롱 과일 퓌레 3종을 함께 내 고객이 직접 디저트에 색을 더하도록 한다. 각자의 감각에 따라 ‘아트피스’(art piece)를 완성하는 참여형 미식 경험인 셈이다.

박 총주방장은 “같은 재료라도 어떤 컬러와 형태로 표현하고 질감과 향을 더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며 “과일마다 지닌 풍미를 느끼면서 벽에 걸린 작품까지 함께 감상하는 유기적인 협업을 즐겼으면 한다”고 청했다.

셰프 시그니처 메뉴인 ‘까르보나라 리가토니’를 별도로 제공해 디저트의 단맛에 균형을 더하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도록 한다.

웰컴 드링크와 함께 프릳츠 커피의 ‘JW 스페셜 블렌드’ 또는 프리미엄 티를 제공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더 라운지’에서 펼쳐진 임정아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사진=JW 메리어트 동대문) *재판매 및 DB 금지
JW 메리어트 동대문 ‘더 라운지’에서 펼쳐진 임정아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사진=JW 메리어트 동대문) *재판매 및 DB 금지

미식의 모티브가 된 임 작가는 인물화와 팝아트를 기반으로 강렬한 색채와 거침없는 붓 터치를 보여왔다. 아모레퍼시픽 ‘NEW BEAUTY’ 캠페인 초상화, ‘버드와이저’(Budweiser)와 가수 태양의 한정판 캔 아트워크 등에 참여했다.

더 라운지 곳곳에는 임 작가의 작품 9점과 협업을 기념해 호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신작은 프로모션 개막을 앞두고 임 작가가 직접 더 라운지에서 라이브 페인팅으로 마지막 붓 터치를 더해 완성했다.

입구에는 작가의 아틀리에를 모티브로 한 포토존을 마련해 인증샷을 부른다.

미술관을 찾은 듯한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이용객에게 전시 티켓 형태의 카드와 아트 브로슈어를 제공한다.

테이블 위에서도 전시는 이어진다.

지난해에 이어 로파서울이 테이블웨어를 큐레이션했다.

‘선데이포터리’(Sunday Pottery)의 핸드메이드 도자기를 화가의 팔레트에서 영감을 받은 비정형 플레이트로 커스터마이징한다. 오수빈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포크·나이프·스푼 등 호텔 시그니처 ‘커틀러리’(cutlery)를 함께 매치한다.

호텔 플라워팀은 임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플로럴 데커레이션으로 공간을 채운다.

회화에서 시작한 색채가 공간, 디저트, 테이블웨어, 꽃 등으로 확장되며 ‘미술관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라는 콘셉트를 완성한다.

‘뮤제 드 JW’는 매일 오후 1~6시 진행한다. 이용 시간은 2시간이다. 예약은 네이버, 캐치테이블, 전화 등으로 가능하다.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더 라운지’에 마련된 임정아 작가의 아틀리에를 모티브로 한 ‘뮤제 드 JW’ 포토존. (사진=JW 메리어트 동대문) *재판매 및 DB 금지
JW 메리어트 동대문 ‘더 라운지’에 마련된 임정아 작가의 아틀리에를 모티브로 한 ‘뮤제 드 JW’ 포토존. (사진=JW 메리어트 동대문)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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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위 컬러를 애프터눈 티로…JW 메리어트 동대문 ‘뮤제 드 JW’[미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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