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부터 4시간 업무 중단…네이버 그룹사 최초
1784서 집회·행진 진행…사측 0% vs 노조 5.3% 인상 맞서
네이버 본사 참여하는 계열사 통합교섭도 요구
![[서울=뉴시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는 20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1784에서 '2026년 통합교섭 킥오프'를 행사를 열었다. (사진=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7068_web.jpg?rnd=20260820144812)
[서울=뉴시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는 20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1784에서 '2026년 통합교섭 킥오프'를 행사를 열었다. (사진=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 노동조합이 오늘(9일) 임금동결에 반발해 부분 파업에 나선다. 네이버 출범 후 그룹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공동성명) 소속 네이버제트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노조는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임금동결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을 벌인 뒤 파업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은 올해 임금 인상률이다. 사측은 회사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임금동결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네이버 본사와 주요 계열사가 합의한 수준인 5.3%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네이버제트는 지난해 매출 663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4.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약 494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노사는 노동위원회의 두 차례 조정 절차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88.6%가 참여했고 투표자의 98%가 찬성해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지난달 '2026년 통합교섭 킥오프'를 열고 네이버제트의 임금동결 철회를 요구했다. 당시 노조는 8월 말까지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9월9일을 '제트 행동의 날'로 정해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네이버제트 임금 문제를 계기로 네이버 본사가 계열사 교섭에 직접 참여하는 통합교섭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계열사별로 진행하는 개별 교섭 대신 네이버 본사와 계열사들이 하나의 협상 테이블에서 임금과 근로조건 등을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네이버제트 측은 노조와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앞서 "회사는 언제나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노조와 성실한 교섭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를 통해 입장 차를 좁히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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