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도피 위조상품 판매 총책 덜미…인터폴 적색수배로 구속

기사등록 2026/09/08 11:27:58

최종수정 2026/09/08 12:56: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상표경찰, 해외서 라이브방송으로 위조상품 유통한 일당 검거

위조상품 8천여점·정품가액 37억 압수…국내외 판매조직 추적

[대전=뉴시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이 8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베트남 현지서 위조상품을 판매하던 총책 구속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kys0505@newsis.com
[대전=뉴시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이 8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베트남 현지서 위조상품을 판매하던 총책 구속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내 단속을 피해 해외로 도주한 뒤 현지에서 유튜버들을 모집해 라이브방송으로 수십억대의 위조상품을 판매하던 일당이 상표특별사법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지식재산처 상표특사경은 베트남서 위조상품을 국내로 밀수해 판매하던 총책 A(32)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유튜버 B(42)씨 등 공범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국내 단속을 피해 베트남으로 도피한 뒤 현지에서 유튜버들를 활용해 국내서 수만여점의 위조상품을 판매한 총책으로 지난 2010년 상표경찰 출범 이후 인터폴 적색수배로 현지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된 첫 사례다.

지재처에 따르면 A씨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해 지난해 5월 베트남으로 건너가 올해 5월까지 국내외 유튜버들과 공모, 가방과 의류 등 위조상품을 국내에 유통·판매한 혐의을 받고 있다.

A씨는 도피 직후 국내 유튜버 B씨 등 3명에게 위조상품을 공급하고 판매 노하우를 교육했으며 상표경찰이 지난해 7월 국내 공범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자 범행 방식을 바꿔 베트남 현지 유튜버 10여명을 모집, 이른바 '00연합'이라는 판매조직을 구성해 범행을 이어갔다.

조사 결과, A씨는 현지 숙식 제공과 고수익 보장 등을 내세워 국내외 유튜버를 수시로 모집하고 해외에서 게릴라식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

상표경찰은 국내 공범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가방과 의류 등 위조상품 8000여점, 정품가액 37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지재처는 A씨의 장부 등을 통해 확인한 범행 이득금이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여죄에 대해 수사중이다. 확인된 범죄 이득금에 대해선 추징할 방침이다

정연우 지재처 차장은 "A씨의 해외 도피 사실을 확인한 뒤 인터폴과 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국제공조 수사에 착수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를 진행했다"며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베트남 수사기관과도 공조해 온라인 플랫폼과 라이브방송을 활용한 국제화 범죄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A씨는 지난 5월 베트남 현지에서 체포됐으며 지난달 5일 국내로 송환돼 구속됐다. 상표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위조상품 유통·판매 경위와 국내 판매자 모집·관리 과정, 추가 공범 및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연우 차장은 "이번 사건은 해외로 도피한 위조상품 판매 총책을 국제공조를 통해 추적하고 구속한 사례"라며 “단순 판매자뿐만 아니라 위조상품 공급자와 조직의 상위 단계까지 철저히 추적해 위조상품 유통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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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도피 위조상품 판매 총책 덜미…인터폴 적색수배로 구속

기사등록 2026/09/08 11:27:58 최초수정 2026/09/08 12: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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