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중단 후 AI 데이터센터로 전환
채굴장 대규모 전력·인프라 그대로 활용 가능
![[뉴칼라일=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사 쿡 이사가 인플레이션 재발 위험을 강력히 경고하며 필요시 추가 금리 인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2026.05.28.](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02146718_web.jpg?rnd=20260528085632)
[뉴칼라일=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사 쿡 이사가 인플레이션 재발 위험을 강력히 경고하며 필요시 추가 금리 인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2026.05.28.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면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기존 채굴장을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업체 하이퍼스케일데이터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시간 데이터센터의 비트코인 채굴을 중단했다.
최대 20년간 12억달러(약 1조6226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AI 클라우드 업체와 계약을 맺으면서 채굴장을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계약 규모는 20메가와트(MW)로 고객사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본 계약 기간은 10년이며 고객사가 두 차례 5년 연장 옵션을 모두 행사할 경우 계약 기간은 최대 20년으로 늘어난다. 이 경우 하이퍼스케일데이터가 벌어들일 매출은 12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윌리엄 혼 하이퍼스케일데이터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채굴을 즉시 중단함으로써 시설의 전력과 인프라, 자원을 고객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비트코인 채굴 서버도 매각할 계획이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가동 시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AI 사업으로 눈을 돌리는 사례는 하이퍼스케일데이터만이 아니다. 채굴장에는 이미 대규모 전력과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AI 연산 시설로 언제든지 전환할 수 있다.
매슈 시걸 반에크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지난 3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AI 수요 확대에 따라 기존 인프라를 전환해 새로운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이들이 '금광 위에 앉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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