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그 색은 칙칙한데"…옷·화장 지적하는 남친, 애정일까 통제일까

기사등록 2026/09/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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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6개월째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옷차림과 화장에 대해 반복적으로 지적하자 이를 애정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통제로 봐야 할지 고민된다는 사연이 보도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 6개월째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옷차림과 화장에 대해 반복적으로 지적하자 이를 애정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통제로 봐야 할지 고민된다는 사연이 보도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6개월째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옷차림과 화장에 대해 반복적으로 지적하자, 한 30대 여성이 이를 애정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통제로 봐야 할지 고민된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성과 교제 중인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립스틱 색깔이 잘 어울린다", "오늘 옷이 예쁘다"는 칭찬을 하면서도 "그 색은 얼굴이 칙칙해 보인다", "그 옷은 몸의 단점이 드러난다"는 평가를 반복했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알려주는 배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이 지적처럼 받아들여지며 A씨는 데이트를 앞두고 어떤 옷을 입고 어떤 화장을 해야 할지부터 부담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A씨가 조심스럽게 불편한 마음을 전하자 남자친구는 자신은 단지 잘 어울리는 것을 알려줬을 뿐이라며, 이를 비판으로 받아들이는 A씨의 반응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또 자신이 추천한 옷과 화장을 주변 사람들도 좋게 평가했다며 자신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나 역시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고,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훈 변호사는 사랑한다면 상대가 가진 모습 그대로 빛나게 해줘야 한다며, 남자친구의 행동을 학대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외모 평가가 반복되면 상대가 '더 예뻐져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느끼며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이를 관심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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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그 색은 칙칙한데"…옷·화장 지적하는 남친, 애정일까 통제일까

기사등록 2026/09/05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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