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차원의 중단이나 전면 재검토 요구 어려워"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과천 경마공원 이전 정책에 공감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정책 취지에 뜻을 같이하며, 이전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은 3일 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현석(국민의힘·과천) 의원의 과천 경마공원 이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김 의원께서 말씀하신 녹지 훼손과 교통 혼잡 등 문제를 여전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면서도 "현재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경마장 이전과 해당 부지 활용을 추진하는 만큼 도에서도 이런 정책 취지에 공감하며, 도 재정과 고용, 교통 환경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에 사업 중단과 재검토를 요구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도 차원에서 중단이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지역을 경마장 이전 부지로 검토한 바 없다. 현재 12개 시군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전 부지는 향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협의해 공모 등 절차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마장 이전이 도의 재정, 고용, 교통 환경 등에 대한 종합적인 영향 평가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며 "특히 과천 경마장 이용에 따른 레저세, 지방 세수 변화와 종사자 고용 문제, 말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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