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연구진, 폐렴막대균 감염 중증화 원리 규명

기사등록 2026/09/03 17:32:02

최종수정 2026/09/03 17: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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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도 선정

"면역세포 내 지질 축적이 염증성 세포사멸 촉진"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과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이 폐렴막대균 감염이 중증으로 악화하는 원리를 규명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감염내과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공동 연구팀이 폐렴막대균 감염 과정에서 나타나는 면역반응과 세포사멸 기전을 분석했다고 3일 밝혔다.

폐렴막대균은 중증 폐렴과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연구에는 동산병원 환자의 임상 검체에서 분리한 폐렴막대균이 활용됐다.

연구 결과 폐렴막대균에 감염되면 면역세포인 대식세포 안에 지질방울이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는 지질대사 효소인 'DGAT1'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질 축적은 활성산소 생성과 염증 조절 복합체인 'NLRP3 인플라마좀'의 활성화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염증성 세포사멸이 촉진되면서 감염이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반면 DGAT1을 억제하자 지질방울 축적과 활성산소 생성, 염증성 세포사멸이 모두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가 세균을 직접 공격하는 기존 항생제 치료를 넘어 환자의 대사와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새로운 감염 치료 전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에는 김현아 동산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백원기·김진경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정희정 미생물학교실 박사후연구원은 제1저자를 맡았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ell Death Discovery'에 게재됐다.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도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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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연구진, 폐렴막대균 감염 중증화 원리 규명

기사등록 2026/09/03 17:32:02 최초수정 2026/09/03 17: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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