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해킹 늑장 신고 왜…"경영진 보고 시점을 사고 인지로 판단"

기사등록 2026/09/03 16: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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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단 5월31일 오전10시10분·티빙 오후 3시9분 인지시점으로 판단

티빙 기준 24시간 이내 신고지만…최주희 대표 "대응체계 미흡" 인정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최주희 티빙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정보보안 강화 대책, 고객 보상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6.09.0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최주희 티빙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정보보안 강화 대책, 고객 보상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6.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윤현성 기자 = 최주희 티빙 대표는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한 뒤 24시간이 지나 신고한 이유에 대해 정부 조사단과 티빙이 판단한 사고 인지시점에 약5시간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티빙은 경영진에게 사고가 보고되고 긴급 대응체계가 가동된 시점을 인지시점으로 봤지만 조사단은 정보보안팀이 접속키 탈취와 정보유출 의심 상황을 전달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했다.

티빙은 3일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를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정보보안 투자 계획과 고객 보상 패키지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보보안팀에 운영환경 접속키 탈취와 정보유출 의심 상황이 전달된 5월31일 오전 10시10분을 사고 인지시점으로 판단했다. 반면 티빙은 관련 내용이 경영진에게 보고되고 보안·기술·데이터 부문을 중심으로 긴급 공동 대응체계가 가동된 같은 날 오후 3시9분을 인지시점으로 봤다. 양측 판단에 약 5시간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티빙은 6월1일 오후 3시8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티빙이 판단한 인지시점을 기준으로는 24시간 이내였지만 조사단이 판단한 오전10시10분을 기준으로 하면 신고 기한을 넘겼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최 대표는 "이번 사고를 통해 실무진이 보안 문제를 인지한 뒤 경영진을 포함한 조직 전체로 신속하게 전파하고 공동 대응하는 체계가 미흡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티빙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조직을 중심으로 보안 사고 발생 시 빠르게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거버넌스를 전면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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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해킹 늑장 신고 왜…"경영진 보고 시점을 사고 인지로 판단"

기사등록 2026/09/03 16:40: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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