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연임 없이 1년 만에 물러나…"정부와 국민통합 철학 달랐다"

기사등록 2026/09/03 1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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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뜻에 따라 사임…직언 국정운영에 반영했으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지휘자 진솔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기 앞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6.06.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지휘자 진솔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기 앞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6.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석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연임 없이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 위원장은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9일자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지난 1년간 비록 짧은 기간이었습니다만 국민 각자가 지닌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헌법적 가치를 바로 세우는 바탕에서 국민통합을 이루려고 나름 뛰었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나갈 길이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의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통합에 관한 이 정부의 생각과 철학이 저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제 대통령의 뜻에 따라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제가 다시 공직에 나선 것은 헌법에 충성하기 위해서지 정권에 충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대통령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가 그간 때로는 결례를 무릅쓰면서 까지 말씀드렸던 직언을 국정운영 과정에서 그 편린이나마 반영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간 저에게 기대와 관심을 기울여 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제 뜻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물러나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첫 법제처장을 지낸 이 위원장은 보수와 진보 진영을 넘나든 법조인으로 통합 차원에서 지난해 9월 임명됐다.

지난해 법왜곡죄와 내란전담재판부 등 정부·여당의 사법개혁 방향을 비판하고 최근에는 이 대통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요구하는 등 직언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5월에는 국정과제 자료 제출과 관련해 청와대 행정관에게 경고성 메일을 받는 등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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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연임 없이 1년 만에 물러나…"정부와 국민통합 철학 달랐다"

기사등록 2026/09/03 14:07: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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