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환 원주시의회의장 "원주와 맞는 공공기관 유치해야"

기사등록 2026/09/03 14: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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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심평원 등 기반…의료·헬스케어 집중

농업인의날 발상지 착안 '농협중앙회' 환영

[원주=뉴시스] 문정환 원주시의장. 2026.08.25.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문정환 원주시의장. 2026.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문정환 원주시의회 의장이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기관의 규모나 이름값보다 원주와 얼마나 잘 맞는지를 우선해 유치 대상을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기기 산업 기반을 갖춘 원주의 강점을 활용해 보건·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공공기관 유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 원주 유치에 대해서는 강원 농업의 중심지이자 농업인의 날 발상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수도권과 전국을 잇는 접근성, 혁신도시 기반 등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제10대 원주시의회 운영과 관련해 시민의 이익을 기준으로 집행부와 협력하되 예산 낭비나 불합리한 행정에는 분명히 견제하겠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다음은 문정환 의장과의 일문일답.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원주가 가진 경쟁력은.

"이미 공공기관이 자리 잡은 혁신도시가 있다는 점이다. KTX와 중앙·영동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 접근성이 좋고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도 갖춰져 있다. 기존 공공기관과 지역 산업을 연계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원주시의회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유치 구호보다 실질적인 뒷받침에 집중하겠다. 원주시와 정부 추진 방향을 살피면서 원주와 기능적으로 연계되는 기관을 선정하고 설득 논리를 마련하겠다. 필요하면 결의안 채택과 정부·국회 방문, 제도·예산 검토에도 나서겠다."

-유치 대상 기관을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기관의 규모나 이름값보다 원주와의 연계성이다. 기존 공공기관과 지역 산업,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해 새로운 사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 임직원의 정착 가능성과 업무 효율성도 함께 따져야 한다."

-공공기관 이전을 지역경제와 일자리로 연결하려면.

"기관이 이전한다고 지역경제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다. 지역대학과 연계한 인재 양성과 채용, 지역기업의 사업 참여와 물품 구매, 연구개발 협력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임직원과 가족이 정착할 수 있는 주거·교육·교통·문화 여건도 필요하다."

-정부·국회·강원도에 요구할 사항은.

"정부에는 이전 일정과 선정 기준을 조속히 제시하고 국가균형발전 원칙을 적용해 달라고 요청하겠다. 국회에는 제도와 예산 지원을, 강원도에는 원주 유치가 도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 전략과 기반시설 지원을 요구하겠다."

-농협중앙회 원주 유치를 강조하고 있는데, 원주가 최적지인 이유는.

"강원 농업의 중심지이면서 도농이 공존하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와의 접근성이 좋다.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기반과 농업 관련 기관·대학을 연계할 여건도 있다. 농업 현장과 가까우면서 전국 단위 업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경쟁력이다."

-농업인의 날 발상지라는 점은 어떤 의미가 있나.

"농업인의 날로 이어진 농민의 날 행사가 1964년 옛 원성군에서 시작됐다. 농업의 가치와 농업인의 자긍심을 알린 역사적 의미가 있다. 농협중앙회가 원주로 이전한다면 농업인을 위한 조직의 정체성과도 맞는 상징성이 있다고 본다."

-농협중앙회 유치를 위해 시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시민과 농업계의 뜻을 모아 유치 의지를 분명히 하고 원주시와 함께 정부·국회·농협을 설득할 자료를 마련해야 한다. 의회도 결의안과 정책토론회, 관계기관 방문, 제도·예산 검토 등을 통해 뒷받침하겠다."

-유치가 성사되면 원주에는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

"농산물 유통과 판로 확대, 농촌금융 혁신, 청년농 육성, 지역인재 채용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순히 본사가 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농업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행부와 협력과 견제 사이에서 지켜야 할 원칙은.

"기준은 시민의 이익과 법과 원칙이다.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에는 당을 떠나 힘을 모으되 예산 낭비나 불합리한 행정에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 협력은 집행부를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고 견제 역시 반대를 위한 반대가 돼서는 안 된다. 사실과 자료를 바탕으로 문제를 짚고 대안을 제시하겠다."

-제10대 원주시의회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시민의 생활 현안을 챙기면서 원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가 돼야 한다.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조례와 예산, 정책으로 답하겠다. 정책이 실제 시정에 반영되는지도 끝까지 점검하겠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원주시의회 전경. 2026.09.03.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원주시의회 전경. 2026.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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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환 원주시의회의장 "원주와 맞는 공공기관 유치해야"

기사등록 2026/09/03 14:56: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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